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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투파, 바이오장비업체 아스타 30억 투자 상환전환우선주 인수···"마케팅·생산설비 등 용도"

김동희 기자공개 2012-09-12 11:43:35

이 기사는 2012년 09월 12일 11:4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투자파트너스(이하 한투파)가 국내 최초로 바이오질량분석장비(MALDI-TOF)를 개발·생산하고 있는 아스타에 투자했다. 바이오질량분석장비(Maldi-Tof)는 생화학실험에 필수적인 도구로 첨담 의료와 과학 기술이 필요해 미국 일본 등의 4개 업체에서만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아스타는 지난 10일 제 3자 배정 유상증자를 실시, 상환전환우선주 6만 6666주를 발행했다고 12일 밝혔다. 한투파는 이번 유상증자에 단독으로 참여, 30억 원을 투자했다. 우선주는 발행일로부터 3년 이후부터 상환전환 옵션 행사가 가능하며 8년이 지나면 무조건 보통주로 전환해야 한다.

아스타 관계자는 "국책과제 수행으로 기술력을 인정받은데 이어 이번 투자유치로 사업성까지 인정받게 됐다"며 "조달한 자금은 마케팅 비용과 생산시설 및 운전자금으로 사용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아스타는 2006년 설립된 기업으로 지금까지 기술개발에 전념해오다 지난해부터 질량분석전 시료를 처리하는 보조장치를 미국, 캐나다 식약청 등에 납품하고 있다. 현재는 질량분석장비의 소프트웨어 1차 버전 개발을 완료하고 테스트 중이다. 외부용역을 준 하드웨어만 만들어지면 오는 10월 일본 교토에서 개최되는 학회에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아스타의 장비는 기존 제품과 달리 분석 범위를 인체 단백질의 분자량 등으로 축소해 특화시켰다. 성능은 우수하지만 가격은 경쟁사 대비 10분의 1 수준으로 저렴하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핵심 부품인 플레이트도 일체형이 아닌 분리형으로 개발, 올해 일본 기업에 납품하기로 계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투자파트너스 관계자는 "아스타는 전세계 4곳에서만 생산하고 있는 질량분석장비(MALDI-TOF)를 생산하는 국내 최초의 기업"이라며 "초기기업의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투자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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