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갤럭시아포토닉스 증자 '마지막' 될까 매년 200억대 참여...LED 업황 부진 '고민'
정준화 기자공개 2012-09-28 15:59:34
이 기사는 2012년 09월 28일 15시5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효성이 계속되는 적자에 시달리고 있는 갤럭시아포토닉스의 증자에 마지막으로 참여한다. 이번 자금지원을 끝으로 더 이상의 지원은 하지 않겠다는 방침이다.갤럭시아포토닉스는 28일 83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갤럭시아포토닉스는 당초 지난 4월 235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진행하려 했으나 자금 스케줄에 맞춰 일부만 집행하고 나머지를 이번 증자를 통해 조달한다.
갤럭시아포토닉스는 2006년 효성그룹에 편입된 LED 칩 제조 및 판매회사다. 효성이 80.13%(보통주) 지분을 가진 최대주주며 조현준 효성 전략본부장(사장)과 조현상 효성 부사장이 각각 9.65%, 2.08%를 보유중이다.
갤럭시아포토닉스는 LED 업황 부진으로 인한 실적 악화가 지속되고 있다. 지난 해 120억 원의 매출을 올렸지만 169억 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2010년에도 107억 원 매출에 영업손실 184억 원을 기록했다. 계속된 적자로 자본총액은 지난 해 말 33억 원에 불과할 정도로 재무구조가 악화됐다. 적자 추세가 지속될 경우 자본잠식 위기에 처할 수도 있다.
이같은 이유로 갤럭시아포토닉스는 지난 해 202억 원 증자를 단행한 데 이어 올해도 235억 원 규모의 증자를 진행중이다.
효성은 이번 증자 참여가 '마지막'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윤보영 효성그룹 재무본부 상무는 지난 1분기 실적 설명회에서 "이번 증자 이후에는 추가 증자나 도움은 없을 것을 약속하고 증자를 진행했다"며 "경영 정상화에 틀림없이 성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그러나 "LED 업황의 부진이 지속되고 있어 어떻게 경영 정상화를 달성할 것인지는 지켜봐야 할 사항"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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