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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미누스, KG이니시스 엑시트 '성공' 블록딜로 전량 지분 매각‥1년만에 수익률 80% 거둬

박시진 기자/ 이재영 기자공개 2012-10-16 13:58:42

이 기사는 2012년 10월 16일 13:5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도미누스인베스트먼트(이하 도미누스)가 전자결제업체 KG이니시스의 보유지분을 전량 매각하며 약 80%의 수익을 거두게 됐다. 지분을 인수한 지 1년 만의 성과다.

16일 PEF업계에 따르면 도미누스의 'NV에쿼티펀드1호사모투자 펀드'는 KG이니시스의 보유 지분 533만3333주(21%)를 대량매매(블록딜)로 전량 매각했다고 밝혔다.

도미누스는 2011년 9월 KG케미칼과 공동으로 최대주주였던 비시스 캐피탈 마스터 펀드(Vicis Capital Master Fund)의 보유주식 중 보통주 29만 4412주, 신주인수권증서(BW) 503만 8921주를 총 400억원에 인수했다. 당시 주당 가격은 7500원선 이었다. 같은 해 10월 도미누스는 신주인수권을 행사해 최종 21%의 지분을 보유, 2대주주가 됐다.

이후 도미누스는 자체적으로 KG이니시스에 사외이사를 선임하고 실적개선(턴어라운드)을 위해 노력했다. KG이니시스는 2011년 4분기 4억 원이었던 당기순이익이 다음분기 64억 원을 기록하며 어닝서프라이즈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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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이니시스의 최근 1년간 주가 추이(출처; 네이버 금융)

도미누스는 현 시점이 매도의 적기라고 판단해 재무적 투자자(FI)로서 차익 실현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실적호전과 늘어나는 전자결제업체의 수요 등을 배경으로 전량 매각의 기회를 잡았다. 도미누스는 보유지분을 주당 1만3500원에 매각해 80%의 수익률을 얻었다. 다만 KG이니시스를 KG케미칼과 공동으로 인수하며 투자수익율이 연복리 11%를 초과할 경우 초과 수익의 30%를 KG케미칼에 지급하기로 해 도미누스의 실질 수익률은 투자대비 약 50%선이 될 예정이다.

도미누스 관계자는 "KG이니시스를 공동 인수할 당시 BC카드와의 치열한 경합을 통해 인수를 했고, 이후 턴어라운드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인 덕분에 적절한 시기에 자금회수(엑시트)가 이뤄졌다"며 "KG이니시스는 더 큰 발전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금융감독위원회는 오는 11월 전자결제 법령 규제를 완화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이에 따라 여러 단말기 제조업체와 통신업체들이 전자결제 업체들과 협력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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