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사, 호황때 국내은행 외면 말아야" 은행, 선박금융팀 상설화해야...선박펀드에 세제지원 필요
부산=김익환 기자공개 2012-11-01 15:58:52
이 기사는 2012년 11월 01일 15시5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현용석 한국산업은행 선박금융팀장은 "해운사는 시황이 나쁠 때만 국내 은행에 손을 벌리지말고 시황이 좋을 때도 국내 은행과 선박금융 거래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현 팀장은 1일 부산시와 선박금융전문지 마린머니가 부산 파라다이스호텔에서 개최한 '제6회 한국선박금융포럼'에서 "시황이 좋을 때 해운사는 국내 은행을 외면하고 주로 외국 은행에서 선박금융을 조달한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국내 은행이 선박금융 시장에서 입지를 굳히려면 해운사의 역할이 크다는 주장도 나왔다.
현 팀장은 또 "국내 상업은행의 선박금융팀은 생겼다가 사라지는 일이 다반사"라며 "이를 막으려면 해운사가 국내 상업은행 선박금융을 꾸준히 이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내 선박금융 시장이 풍성해지려면 선박금융 조달처가 다채로워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은행 대출방식이 대부분인 선박금융은 선박펀드와 메자닌 금융으로 다변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현 팀장은 "선박펀드가 투자자를 유치하려면 금융당국의 정책지원이 필요하다"며 "선박펀드에 대한 세제 혜택과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선박금융은 주로 은행의 대출 방식으로 많이 나온다"며 "메자닌 금융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등 선박금융 상품을 다양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선박금융 인력 양성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현 팀장은 "국제금융 인력이 부족하고 선박금융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인력은 더욱 드물다"며 "국제금융인력을 꾸준히 양성하고 국내 금융회사가 선박금융 관련 노하우를 축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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