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투자개발, DR콩고 무소쉬 동광산 개발 참여 채굴권 보유한 태주종합철강 지분 33.33% 확보
권일운 기자공개 2012-12-17 15:35:04
이 기사는 2012년 12월 17일 15시3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자원투자개발이 태주종합철강 지분을 인수해 콩고민주공화국 구리광산 개발에 참여한다.한국자원투자개발은 17일 태주종합철강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33.33%의 지분을 취득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한국자원투자개발은 태주종합철강의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태주종합철강은 지난 2011년 3월 콩고민주공화국(DR콩고) 정부에 1억5000만 달러 상당의 정수장과 상수도 공사를 해주는 대가로 무소쉬 구리광산에 대한 20년 동안의 채굴권을 확보한 업체다.
무소쉬 구리광산은 DR콩고와 잠비아 일대에 펼쳐져 있는 아프리카 구리벨트(Copper Belt)에 속해 있다. 지난 20년 동안 독일과 일본계 회사가 채굴을 해온 가행 광산으로 광물공사가 추산한 가채광량은 3100만 톤이다. 평균 품위는 2.29%로 현재 시가 기준으로 약 6조 원에 달하는 매장량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태주종합철강은 대우인터내서널과 공동으로 무소쉬 구리광산 개발 실무 협의를 진행 중이며 대우인터내서널은 지난 6월 무소쉬 광산개발을 위한 특수목적법인(SPC) SPC인 MCM코리아(Musoshi Copper Mining Korea)를 설립했다.
개발에 필요한 총 비용은 약 4억 달러로 DR콩고 국영 광산회사인 SODIMICO가 30%지분을, 태주종합철강 등 국내 컨소시엄이 70%의 지분을 갖고 공동 개발할 방침이다.
한국자원투자개발 관계자는 "지난 수년 동안 태주종합철강과 DR콩고 인프라 및 자원개발사업에 대해 긴밀하게 협력해 왔다"며 "이번 유상증자 참여를 계기로 그간 태주종합철강이 추진해 온 DR콩고 인프라 사업과 무소쉬 구리광산 개발을 한국자원투자개발이 주도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한국자원투자개발 관계자는 "시험생산을 개시한 페루 몰리브덴 광산프로젝트와 인도네시아 사철광산 프로젝트에 이어 DR콩고 구리광산 프로젝트와 인프라 조성사업에 본격적으로 참여하게 돼 2013년에는 확실한 자원개발 업체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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