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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롬써어티, 자회사 110억 유상증자 참여 페이퍼컴퍼니 자본잠식 해소..대여금 회수 계획

박제언 기자공개 2012-12-20 16:44:22

이 기사는 2012년 12월 20일 16:44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반도체 검사장비 제조업체인 프롬써어티가 자회사 유상증자에 참여키 위해 캐피탈사에서 차입을 했다. 자회사 자본잠식을 해소하는 등 재무건전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프롬써어티는 이번 유상증자 참여 등으로 자회사의 자본잠식을 해소하고 지분법으로 인한 부담을 해소할 계획이다.

20일 프롬써어티는 IBK캐피탈과 신한캐피탈에서 각각 40억 원씩 총 80억 원을 차입했다고 밝혔다. 자회사 노메드테크놀로지의 유상증자 참여를 위한 자금 확보 차원에서다. 이로써 프롬써어티의 단기차입금은 총 266억5900만 원으로 늘었다.

노메드테크놀로지는 110억 원 규모(220만 주) 유상증자를 통해 모회사의 자금을 수혈 받는다.

노메드테크놀로지는 반도체 장비개발 업체로 기존 프롬써어티가 지분 100%를 보유 중이다. 그러나 2005년 프로써어티가 출자·설립 후 줄곧 매출을 내지 못하고 적자 회사이자 페이퍼컴퍼니로 남아 있다. 프롬써어티 입장에서 100% 지분 출자 자회사이기 때문에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노메드테크놀로지에 지급한 대여금만 114억 원, 채무보증액은 143억 원이다.

실제 노메드테크놀로지는 지난해 매출은 없고 순손실 13억1100만 원을 기록했다. 2010년에도 순손실 16억6800만 원을 냈다. 작년말 기준 자본금 40억 원, 자산 14억3100만 원이다. 부채는 275억7100만 원에 육박한다. 이미 전액 자본잠식 상태다.

프롬써어티 관계자는 "12월 말까지 노메드테크놀로지의 재무건전성을 높여 대여금을 회수할 계획"이라며 "노메드테크놀로지로 인한 관계사 지분법 손실 부분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전했다.

지난 3분기까지 프롬써어티의 관계사 지분법이익은 2억2100만 원 규모였다. 노메드테크놀로지가 줄곧 적자임에도 그나마 지분법이익을 볼 수 있었던 이유는 지분 28.82%를 보유 중인 코스닥상장사 아이테스트 덕분이다. 아이테스트는 지난 3분기까지 매출액 738억 원, 영업이익 53억2800만 원, 순이익 5억1500만 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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