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테크놀로지, 게임업으로 매출저조 돌파구 마련? 넥슨 출신 김호민씨 사외이사 영입
박제언 기자공개 2012-12-28 11:26:00
이 기사는 2012년 12월 28일 11시2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테크놀로지가 넥슨 출신의 김호민씨를 사외이사로 영입하며 게임 사업을 본격화할 것인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 이사는 최근 한국테크놀로지와 합작법인 설립을 추진 중인 스파크랩의 공동설립자이기도 하다.2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한국테크놀로지는 지난 20일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사외이사로 넥슨그룹 본부장 출신인 김호민씨를 선임했다. 김 전 본부장은 넥슨의 개발 자회사인 넥슨노바의 대표이사를 맡기도 했다.
한국테크놀로지는 신재생에너지 사업인 에코에스코사업 및 태양전지 시스템 장비사업, 의류관련 사업체로, 2001년 8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지난 3분기 기준 매출액 73억 원 중 시스템 검사장비 매출이 56억 원으로 가장 많이 차지했다. 의류 관련 매출은 16억 원 등으로 매출에 큰 비중을 차지하지 못했다. 최근 신성장 동력사업으로 게임 관련 사업을 선택한 이유도 저조한 매출을 극복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한국테크놀로지는 스파크랩과 50대 50으로 합작법인 '스파크랩벤처스'를 설립할 예정이다. 스파크랩은 초기 기업 투자와 창업 보육지원을 수행하며 멘토십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업체다. 이 회사는 인터넷, 온라인 게임, 모바일 등 디지털 미디어 분야의 신생 기업을 찾고 있다. 이번에 합작 설립되는 스파크랩벤처스는 이중에서 특히 IT와 게임, 모바일게임의 투자, 개발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이번에 한국테크놀로지에서 선임한 사외이사가 넥슨 출신이자 스파크랩의 공동설립자인 만큼 한국테크놀로지의 게임 사업분야에서 역할이 커질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한국테크놀로지 관계자는 "내년 1월18일까지는 합작법인 투자 규모와 대표이사 등에 대한 명확한 로드맵이 결정된다"며 "아직까지 여러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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