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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틱, 일자리창출펀드 IRR 30.2%로 청산 모태펀드·KIF 자조합, 대부분 플러스 수익률 달성

권일운 기자공개 2013-01-03 15:25:19

이 기사는 2013년 01월 03일 15:2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2012년 가장 돋보이는 조합 청산 실적을 기록한 벤처캐피탈은 스틱인베스트먼트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 해에 1500억 원 규모의 조합 자산을 청산한 전례도 드물 뿐 아니라 청산한 조합의 내부수익률(IRR)이 30% 안팎이라는 점에서 경쟁사의 추격을 불허했다.

모태펀드와 한국IT펀드(KIF) 자조합의 청산도 잇따랐다. 파트너스벤처캐피탈의 모태 자조합(파트너스3호벤처투자조합)은 20%의 IRR을 기록했다. HB인베스트먼트의 모태 자조합과 IMM인베스트먼트의 KIF 자조합도 성과보수 지급 기준을 넘었다.

3일 머니투데이 더벨 벤처캐피탈 리그테이블 집계 결과 스틱은 2012년 한 해 동안 총 1524억 원 규모의 조합을 청산했다. 4월 20일에 1190억 원 규모의 스틱세컨더리펀드를 청산한 데 이어 같은 달 30일에는 334억 원 규모의 스틱일자리창출펀드를 청산했다.

2012년 청산조합 수익률-1

스틱세컨더리펀드의 청산수익률은 IRR 26%다. 지난 2005년 10월에 결성된 이 펀드의 약정액은 1190억 원이었지만 캐피탈 콜(Capital Call) 형태로 납입된 금액은 1011억 원이었다. 회수 금액은 납입 금액의 1.6배에 달하는 1536억 원이다. 대표적인 투자 기업은 제닉과 씨모텍, 조이맥스 등이다.

스틱일자리창출펀드는 30.2%의 IRR로 청산했다. 모태펀드와 교직원공제회, 사우디아라비아 투자기관인 SEDCO의 출자를 받은 이 펀드는 원금(334억 원)을 2.5배 이상 불렸다. 2011년 벤처캐피탈 업계를 뜨겁게 달군 사파이어 잉곳 제조업체 사파이어테크놀로지와 기업용 소프트웨어 개발사 투비소프트 등을 상장시켰다.

파트너스벤처캐피탈은 모태펀드 자조합 2개(파트너스2호투자조합, 파트너스3호벤처투자조합)를 성공리에 청산했다. 약정액이 55억 원인 파트너스2호투자조합은 IRR 13%, 150억 원인 파트너스3호벤처투자조합은 IRR 20%를 각각 달성했다. 이들 펀드는 터치스크린 부품소재 기업인 모린스와 멜파스에 투자해 좋은 실적을 거뒀다.

모태펀드의 전신인 다산벤처펀드(DVF) 자조합도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HB인베스트먼트가 150억 원 규모로 결성한 튜브-다산벤처펀드(DVF-7)투자조합은 성과보수 지급기준(IRR 8%)를 4%p 상회하는 12.1%의 IRR을 기록했다. 플래티넘기술투자의 플래티넘-다산벤처펀드(DVF-9)는 IRR 5.1%로 청산했다.

KIF 자조합 운용사 가운데 가장 좋은 실적을 낸 곳은 IMM인베스트먼트로 2004KIF-IMMIT전문투자조합이 12.6%의 IRR을 기록했다. 이 펀드를 통해 엑시트(투자금 회수)한 대표적인 기업은 신흥기계와 씨유메디칼이다.

LB인베스트먼트의 2003KIF-LGIT전문(장비)투자조합은 6.21%의 IRR을 기록했다. 이 펀드의 총수익률(ROI)는 140%에 달한다. 인터베스트가 240억 원 규모로 결성한 2003KIF-인터베스트IT전문투자조합은 IRR 1.4%로 청산했다.

2005년에 결성한 국민연금 펀드도 하나 둘씩 청산을 완료했다. 동양인베스트먼트가 400억 원 규모로 결성한 국민연금05-3동양벤처조합은 1.1%의 IRR을, KB인베스트먼트의 국민연금 05-6 KB벤처조합(250억 원)은 0.13%의 IRR을 각각 기록했다.

아주IB투자는 지난 2001년 정보통신부 주도로 결성한 IT펀드(MIC펀드) 2개를 청산했다. MIC2001-5KTAC투자조합4호(250억 원)는 5.8%의 IRR로 청산했으며 MIC2001-5KTAC투자조합5호는 0.1%의 IRR을 기록했다. 아주IB투자의 특허투자조합2호는 1.2%의 수익률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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