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3년 01월 22일 15시1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오롱그룹 계열사 코오롱워터앤에너지의 상장 시점이 가시화되고 있다. 올 상반기 상장예비심사 청구, 하반기 유가증권시장 상장이 목표다. 재무적 투자자(FI)인 핀벤처(Finventure)의 투자금 회수(엑시트)가 상장의 주 목적이다. 예상 시가총액은 2000억 원 수준.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코오롱워터앤에너지는 하반기 거래소 입성을 목표로 오는 4월쯤 한국거래소에 상장을 위한 심사를 청구할 예정이다. 최근 3년치인 2010~2012년 재무제표를 국제회계기준(IFRS)으로 전환하는 작업은 마무리된 것으로 파악됐다. 재무자문을 담당할 회계법인(지정감사인)으로는 삼정KPMG가 선정됐다.
상장 주관사인 동양증권은 현재 코오롱워터앤에너지의 본실사 단계에 돌입한 상태다. 예심 청구서 작성 준비도 겸하고 있다. 다음달 2012 회계연도 결산보고서가 나오는 대로 공모 규모 등 상장 관련 세부 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다.
지난해 순이익 등을 감안한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약 2000억 원으로 추산된다. 주관사 관계자는 "회사 실적이 꾸준히 개선되고 있어 목표한 가격에 상장하는 데 큰 무리는 없어 보인다"고 전했다.
코오롱워터앤에너지는 지난 18일 이사회를 열어 우리사주조합을 대상으로 약 27억7000만 원(3만3550주)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단행키로 결의했다. 유증 신주 발행가액은 8만2500원. 이 가격이 향후 공모가 산정에 가이드라인 역할을 할 수 있다.
코오롱워터앤에너지 관계자는 "핀벤처가 보유한 회사 지분 매출이 주된 상장 배경이지만, 동시에 신주모집을 병행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스탠다드 차타드(SC) 계열의 핀벤처는 현재 코오롱워터앤에너지 보통주 36.36%(48만 주)와 우선주 9.09%(12만 주)를 보유하고 있다. 회사의 최대주주는 그룹 지주사인 코오롱으로 54.55% 지분을 들고 있다. 2009년 코오롱워터앤에너지 지분 투자에 나선 핀벤처는 2013년 상장을 통한 자금 회수를 조건으로 내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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