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틱일자리창출펀드 IRR 30.2% "정교한 투자시스템의 성과" 스틱세컨더리펀드 IRR 26%
김동희 기자공개 2013-02-28 11:00:36
이 기사는 2013년 02월 28일 11시0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스틱인베스트먼트(이하 스틱)는 지난해 최고의 한해를 보냈다. 벤처투자가 주춤했지만 그 동안 운용했던 벤처조합이 높은 수익률로 청산, 짭짤한 수익을 안겨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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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만기된 두개 벤처조합의 평균 내부수익률(IRR)이 28%를 기록했다. 은행의 3년 만기 정기예금의 수익률이 3% 중반인 것을 감안하면 만기를 감안해도 최소 2~3배 이상의 수익을 기록한 셈이다.
가장 높은 수익률을 달성한 조합은 지난해 4월 청산된 스틱일자리창출펀드다. 조합 규모는 334억 원으로 크지 않았지만 IRR은 30.2%를 달성했다. 모태펀드와 교직원공제회, 사우디아라비아 투자기관인 SEDCO의 출자를 받은 이 펀드는 원금(334억 원)을 2.5배 이상 불렸다.
지난 2011년 벤처캐피탈 업계를 뜨겁게 달군 사파이어 잉곳 제조업체 사파이어테크놀로지와 기업용 소프트웨어 개발사 투비소프트 등을 상장시켰다.
스틱세컨더리펀드는 IRR 26%를 달성했다. 2005년 10월 결성된 이 펀드의 약정액은 1190억 원이었지만 캐피탈 콜(Capital Call) 형태로 납입된 금액은 1011억 원이다. 회수 금액은 납입 금액의 1.6배에 달하는 1536억 원으로 대표적인 투자 기업은 제닉과 씨모텍, 조이맥스 등이다. 대부분 기업공개(IPO)를 통해 투자금을 회수했다.
스틱의 성공비결은 그 동안 축적한 투자시스템의 역할이 컸다. 매니징파트너를 포함한 6명의 투자심의위원이 집단으로 투자의사를 결정하면서 투자 리스크를 최소화했기 때문이다. 최종 투심위에 올라오기까지 과정도 만만치 않다.
최병원 스틱인베스트먼트 대표는 "벤처조합마다 홈런을 기록한 투자기업들이 나오면서 전체 조합 성적표가 나쁘지 않았다"며 "투자시스템이 제대로 작동돼 안정적인 수익을 달성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스틱은 올해 청산할 벤처조합은 없지만 투자금 회수에는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기존과 같은 국내 IPO 외에 해외 IPO나 M&A, 구주 매각 등 회수방법도 다양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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