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개선 FFB, 가격 올려 상장 재도전 6월 결산 후 8월 예심청구..연내 상장 완료 목표
박상희 기자공개 2013-04-04 15:48:26
이 기사는 2013년 04월 04일 15시4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호주 한상 의류업체 패스트퓨쳐브랜즈(Fast Future Brands)가 향상된 실적을 등에 업고 국내 유가증권시장에 재도전한다. 회사는 6월 결산 감사 보고서가 마무리되면 예심청구에 나서 하반기 상장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FFB 상장 주관을 맡고 있는 한국투자증권은 하반기 상장을 목표로 3월 중순 호주 현지 중간실사를 마쳤다. 6월 결산이 마무리 될때 추가 실사를 거쳐 8월 거래소 예심청구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FFB는 지난해 예심청구 경험이 있어 제도 정비 및 실사 등의 작업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재무 정보나 밸류에이션 등은 6월 결산 재무제표 등에 맞춰 수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FFB가 재상장에 도전하면서 가장 관심을 끄는 부분은 '가격'이다. 지난해 수요예측 결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상장을 철회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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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FB의 매출실적은 2010년(2010년 7월~2011년 6월) 1809억 원에서 2011년(2011년 7월~2012년 6월) 2154억 원으로 상승했다. 하지만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손이익은 2530억, 198억 원에서 160억, 126억 원으로 줄어들었다. 당시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들은 가격과 직결되는 손익 실적이 줄어든 것을 수요예측 흥행 실패 원인으로 꼽았다.
지난 2분기까지 회사가 거둔 순이익은 120억 원 가량으로, 전년 전체 순이익에 맞먹는 수준이다. 2분기 실적을 연간 환산할 경우 전체 실적은 2배 이상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공모 밸류에이션도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수요예측 당시 FFB의 희망공모가밴드는 1만400~1만2400원 수준이었다. 상향조정된 가격은 2만 원 전후일 것으로 추정된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수요예측 당시 들어온 물량 자체는 기관투자가에 배정된 수량을 소화하기에 충분했었다"며 "실적 대비 가격이 비싸다는 평가가 있었던 만큼 실적 개선은 공모 흥행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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