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너시스템즈, BW 발행 또 연기 오는 5월 15일로···대출연체만 147억 자금난 '심화'
김동희 기자공개 2013-04-23 14:54:15
이 기사는 2013년 04월 23일 14시5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스닥 상장사 제너시스템즈가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을 또 다시 연기했다. 제너시스템즈는 지난해 10월부터 9회와 10회, 11회차 BW 발행을 준비했으나 6개월이 흐른 지금까지 자금 조달을 못하고 있다.23일 금융계에 따르면 제너시스템즈는 지난 18일 발행할 예정이었던 9회와 10회, 11회 BW 납입예정일을 오는 5월 15일로 다시 늦췄다.
투자자로 내정된 피앤피인베스트가 인수 대금을 마련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피앤피인베스트는 브라질 국채를 보유하고 있는 투자자로부터 국채 유동화를 위임받고 600만 달러의 투자를 받기로 했으나 국채 유동화가 늦어져 투자대금을 준비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제너시스템즈는 지난해 11월 9일 제9회 BW 를 발행할 예정이었으나 지금까지 10차례 발행일정을 늦췄다. 10회와 11회 BW도 각각 7차례와 3차례씩 발행을 연기했다. 전체 발행규모도 최초 120억 원에서 85억 원으로 줄였다.
이 같이 BW 발행이 늦어지면서 제너시스템즈는 자금난에 시달리고 있다.
지난 1월 1일 산업은행의 대출 원리금 31억 원의 연체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147억 원의 대출금을 갚지 못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산업은행이 70억 원을 외환은행과 신한은행, 국민은행이 각각 25억 원씩을 받지 못하고 있다.
제너시스템즈는 매출채권 회수금과 BW 발행대금으로 연체된 대출원리금을 상환할 계획이다.
은행권 관계자는 "제너시스템즈가 대출 원리금을 상환하지 못해 1~3개월 동안 연체하고 있는 것은 맞다"며 "최대한 빨리 회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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