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3년 05월 21일 16시3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진해운이 3000억 원 규모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에 성공했다.21일 공동대표주관사인 KDB산업은행과 KDB대우증권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일반공모 청약을 마감한 결과, 7500억 원에 달하는 주문이 몰린 것으로 집계됐다. 최종 경쟁률은 약 2.5대 1이다.
이번 한진해운 BW는 국내 투자자에게 2000억 원, 해외 투자자에게 1000억 원이 배정됐다. 해외 투자자들은 전일 700억 원 가량 청약한 후 이날 마감 전까지만 해도 900억 원 가까이 주문을 넣었지만 마감 직전 일부 주문을 취소했다.
이로 인해 해외투자자 배정분에서 일부 미달이 발생했지만 전일 거의 들어오지 않았던 국내 투자자들이 이날 청약에 대거 참여해 발행 성공을 이끌었다.
주관사 관계자는 "한진해운의 적자가 지속되고 있지만 연간으로는 흑자전환이 기대되고 있고, 무엇보다도 신주인수권 행사가격이 지금 주가를 웃도는 상황이 지속되면서 이번 공모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이날 한진해운 주가는 8430원으로 마감, 행사가액인 8300원을 웃도는 인더머니(in the money) 상태를 유지했다. 한진해운 BW는 향후 주가가 하락하더라도 행사가액을 20%(6640원)까지 조정할 수 있는 옵션도 붙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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