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중흠 삼성重 조선소장, 삼성엔지로 옮긴다 어닝쇼크 후속, 조직개편..운영총괄 부사장 내정
길진홍 기자공개 2013-07-03 09:54:52
이 기사는 2013년 07월 02일 16시3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박중흠 삼성중공업 조선소장 부사장이 삼성엔지니어링 운영총괄 부사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상반기 삼성엔지니어링의 ‘어닝쇼크'에 따른 그룹 차원의 후속조치로 현장 중심의 프로젝트 경영을 강화하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엔지니어링은 이달 초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조직개편의 골자는 해외 사업 수익증대를 위한 리스크 관리 강화와 경영진 보강이다.
그룹의 경영진단을 토대로 프로젝트 수행 능력 강화에 필요한 인력을 대대적으로 재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 플랜트 등 사업 위험을 관리하는 리스크매니지먼트(RM) 업무를 부서급으로 격상하고, 별도의 태스크포스팀(TF)을 꾸렸다.
이어 경영진 보강 차원에서 부사장급 2명을 확충했다. 그룹 미래전략실에 파견됐던 최현대 부사장이 금명간 복귀한다.
계열사 중에서는 최고경영자급인 박중흠 삼성중공업 조선소장이 부사장으로 합류한다. 박 부사장은 삼성엔지니어링 운영총괄 부사장을 맡게 된다.
그는 서울대를 졸업하고 삼성중공업에 입사, 드릴십 등 고부가가치 선박 개발을 지휘한 기술 전문가로 통한다. 기술개발실장 부사장으로 근무하다 올해 초 조선소장 부사장으로 발령이 났다. 삼성그룹은 경영진단 후 현장 실무와 경영에 밝은 박 부사장을 총괄 부사장으로 낙점한 것으로 전해진다.
박 부사장은 삼성엔지니어링 부사장들 중 최고참급에 속한다. 각 부사장들이 맡고 있는 마케팅과 화공 플랜트, 인사 기획 등에도 관여할 것이라고 보는 이들이 많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인위적인 인력감축을 하지 않고, 현장 중심으로 조직 전반을 아우르는 시스템을 구축한 한 게 이번 인사의 특징"이라며 "박 부사장의 경우 사업 효율을 높이기 위한 프로젝트경영 업무를 맡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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