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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추얼텍 계열 나투라금속, 553억 세금추징 허위 세금계산 이유···버추얼텍·페이퍼코리아 손실 불가피

김동희 기자공개 2013-07-10 14:07:22

이 기사는 2013년 07월 09일 16:4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동제련업체인 나투라금속이 지난 2011년과 2012년에 총 550억 원에 달하는 세금추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최대주주인 버추얼텍과 관계사 페이퍼코리아의 직·간접적인 손실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현재 나투라금속은 조업을 중단하고 행정소송을 진행하고 있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나투라금속은 지난 2011년 말 324억 원에 이어 2012년 말에도 229억 원의 부가가치세를 추징당했다.

지난 2009년 7월부터 2011년 6월까지 약 2년 동안 매출 등의 일부 거래에서 허위 세금계산서를 받았다는 이유에서다. 대전지방국세청은 2011년 세무조사에서 이를 포착, 2년에 걸쳐 세금을 추징했다.

지난 2008년 설립된 나투라금속은 이 시기 매출이 급증했다. 실제로 2009년 말 407억 원이던 매출은 2010년 말 1939억 원으로 5배 가까이 늘었다. 2011년 말에도 매출은 1816억 원을 나타냈다.

나투라금속은 세금을 실제 납부하지는 않았지만 회계상 비용으로 처리할 수밖에 없어 손실이 늘었다.

지난 2010년 말 18억 원을 달성했던 당기순이익은 2011년 말 366억 원의 당기순손실로 전환됐다. 2012년에도 251억 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현재 나투라금속은 조업을 중단한 상태로 세금을 납부할 여력이 거의 없다. 자산총계는 78억 원에 불과한데 부채는 8.4배나 많은 657억 원이다. 미지급 법인세 557억 원을 제외하더라도 자산보다 부채가 많다.

나투라금속은 국세청을 상대로 행정소송을 진행하고 있으며 승소할 경우 조업을 재개할 예정이다.

한편 나투라금속의 조업중단 등으로 최대주주와 관계사들의 손실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미 최대주주인 코스닥상장사 버추얼텍(지분율 47%)은 장부가를 0원으로 인식했다. 향후 나투라금속이 신한은행 등의 차입금을 상환해야 할 경우, 버추얼텍이 지급보증한 22억 8000만 원(잔액 19억 원)을 갚아야 한다.

지분 3%를 보유하고 있는 관계사 페이퍼코리아는 향후 장부가 12억 원과 함께 나투라금속에 대한 채권 69억 원을 손실로 처리해 야 할 수 있다. 은행에 지급보증한 17억 원(잔액 14억 원)도 부담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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