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3년 07월 18일 08시3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조현문 전 효성 부사장(사진)이 효성그룹 부동산 임대사업 계열사인 동륭실업의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자금 지원을 단행했다. 올초 효성그룹을 떠난 조 전 부사장은 지난 5월 자신이 최대주주로 있는 동륭실업의 대표이사직에 올랐다.17일 동륭실업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동륭실업은 이달 초 조현문 대표로부터 41억 5000만 원을 차입했다. 만기는 2014년 1월이며 이자율은 0%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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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륭실업 관계자는 "조 대표가 대표이사에 오른 후 전반적인 경영 상태를 점검하는 과정에서 리파이낸싱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을 결정했고, 이를 위해 직접 차환 자금을 대여했다"며 "추가 차환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 작업을 지속할 예정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효성그룹을 떠난지 3개월 만인 지난 5월 재직 중인 법무법인 현의 공승배 대표변호사와 함께 자신이 최대주주로 있는 동륭실업의 사내이사 자리에 올랐다. 당시 업계에서는 조 대표가 동륭실업을 중심으로 독자적인 경영 환경을 구축하는 게 아니냐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1971년 설립된 동륭실업은 부동산 임대, 주차장 운영 등을 주력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조 대표는 동륭실업 지분 80%를 가지고 있다. 형인 조현준 효성 사장과 동생인 조현상 효성 부사장이 나머지 20%를 보유하고 있다.
조 대표는 현재 미국, 유럽 등을 돌아다니며 재직 중인 법무법인 현의 비즈니스 영역 확장에 힘쓰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유망 사업 발굴을 위한 네트워크 구축에도 적잖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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