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윈텍, 산은캐피탈 대상 50억 BW 발행 1분기 영업적자..이달만 총 26억 차입금 상환
박제언 기자공개 2013-07-19 11:16:24
이 기사는 2013년 07월 18일 17시1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다윈텍이 상장이후 첫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발행한다.다윈텍은 18일 산은캐피탈을 대상으로 50억 원 규모의 BW를 발행할 예정이라고 공시했다.
이번에 발행하는 BW는 6년 만기로 쿠폰금리는 0%, 만기이자율은 3%다. 발행 후 1년 뒤부터 워런트(신주인수권)를 행사할 수 있으며 행사가액은 주당 2069원으로 결정됐다. 워런트의 60%는 김상철 소프트포럼 회장, 김연수 다윈텍 이사, 김성준씨 등이 산은캐피탈로부터 매입할 계획이다.
채권자의 조기상환청구권(Put Option)은 2015년 7월부터 가능하다. 다윈텍의 조기상환청구권(Call Option)은 없다.
다윈텍은 PDP패널용 드라이브 콘트롤러 IC 등을 제조하는 업체다. 2004년 상장이후 유상증자 외 BW 발행은 처음이다. 이 회사의 최대주주는 코스닥상장사 소프트포럼으로 33.91%(362만7438주)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소프트포럼은 김상철 회장(지분율 24.47%)과 김정실 한글과컴퓨터 이사(9.14%), 김연수 이사(4.93%) 등으로 주주구성이 돼있다.
다윈텍의 실적은 업황침체로 악화되고 있다. 지난해 개별기준 매출액은 475억 원으로 전년대비 16.3% 줄었다. 영업손실 14억 원이 발생하며 영업적자폭이 늘었고, 순손실은 30억 원으로 전년대비 적자전환했다. 올해 1분기 연결기준으로는 매출액 93억 원, 영업손실 6억 원, 순이익 2700만 원을 기록했다.
이처럼 실적이 줄어들고 적자가 발생하고 있지만 연간 소요되는 판매비와 관리비만 60억~65억 원 규모다. 분기당 15억~16억 원인 셈이다. 이 때문에 자금조달이 필요한 상황이었을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돌아오는 차입금 상환도 자금조달의 필요성을 높였다.
지난해 개별기준 단기차입금은 36억 원, 장기차입금은 247억 원, 이자비용은 14억 원이었다. 해당 단기차입금 중 SC제일은행으로 받은 운전자금대출 15억 원(연이자율 5.90%)의 만기일은 지난 17일이었다. 오는 26일은 SC제일은행으로부터 구매자금대출로 받은 11억 원(연이자율 5.62%)의 만기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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