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3년 08월 07일 11시2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넥센타이어가 꾸준한 성장세를 보여준 미국법인의 수장을 전격 교체했다.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넥센타이어 미국법인(Nexen Tire America Inc.) 대표로 설동우 해외영업담당 전무를 선임했다. 설 전무는 고려대학교를 졸업해 1987년 넥센타이어에 입사했으며 2004년부터 해외영업담당을 총괄한 해외영업통이다.
설 전무는 오는 9월 30일 이사회를 거쳐 대표로 선임되면 북미영업을 총괄하게 된다. 설 전무를 대신할 해외영업담당 임원인사는 따로 시행하지는 않는다. 기존 미국법인 대표인 석창린 부사장은 일신상의 사유로 사직했다고 알려졌다. 삼성전자 출신으로 2008년 1월 넥센타이어에 입사한 석 부사장은 2009년 미주본부장으로 발령이 난 뒤부터 5년간 미국 법인을 이끌었다.
넥센타이어는 북미 타이어 시장 교두보로 삼기 위해 지난 2005년 6월 미국 판매법인을 설립했다. 넥센타이어는 미국에 첫 해외법인을 설립하고 잇따라 법인·지점을 개설해 현재 5개 판매법인(중국, 미국, 독일, 캐나다, 이탈리아)과 8개 해외지점을 보유하고 있다.
넥센타이어 매출에서 북미시장 비중은 30%에 육박한다. 전세계 글로벌 타이어 메이커의 격전장인 북미 타이어시장에서 넥센타이어의 점유율은 2%대로 알려졌다.
넥센타이어는 미국 시장에서 탄탄한 실적을 내왔다. 석 부사장이 부임한 2009년 3311억 원의 매출을 기록한 이후 해마다 늘어 지난해에는 4493억 원의 매출을 냈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17억~36억 원을 기록했다. 미국법인은 생산법인이 아니라 판매대행만 담당하는 까닭에 매출대비 이익률이 낮다는 게 넥센타이어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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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재무구조는 상대적으로 불안한 편이다. 넥센타이어 미국법인의 부채비율은 2011년과 2012년 각각 1216%, 1089%를 기록해 1000%를 웃돌고 있다.
넥센타이어 관계자는 "석창린 부사장은 오는 9월까지 미국법인 대표를 유지하고 이후 인사가 진행될 것"이라며 "미국시장은 꾸준하게 캐시카우 역할을 하고 있는 시장이며 넥센타이어 현지 시장점유율은 2~4%대 수준"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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