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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G PE, 국민연금 벤처펀드 지원 '눈길' CJ창투와 공동 GP…CJ오쇼핑 협력해 중소기업 해외 진출 지원

김경은 기자공개 2013-08-12 10:18:05

이 기사는 2013년 08월 09일 14:2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SG 프라이빗 에퀴티(Private Equity)가 올해 국민연금 대체투자 위탁 운용사 선정에서 PEF 부문이 아닌 벤처펀드로 지원해 눈길을 끌고있다.

9일 벤처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지난달 25일 PEF, 그로쓰(Growth) 펀드, 메자닌 펀드 부문 위탁 운용사 선정을 마무리하고 31일에는 벤처펀드 위탁운용사 선정을 위한 제안서 접수를 마감했다. 40여개 벤처캐피탈이 제안서를 접수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가운데, PEF로는 SG PE가 유일하게 제안서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SG PE는 선정이 마무리된 PEF나 그로쓰, 메자닌 펀드에는 지원하지 않고, 이번 벤처펀드 일반에 제안서를 냈다. CJ창업투자와 공동 GP(Co-GP)로 지원했으며, 펀드의 설립형태는 PEF다. 국민연금은 중복 지원을 제한하는 대신 벤처펀드 부분에 펀드의 설립 형태로 PEF도 가능하도록 열어뒀다.

SG PE와 CJ창투는 국민연금을 앵커 LP(유한책임투자자)로 삼아 기타 연기금 및 금융기관 등의 출자를 받아 총 700억~1000억 원 규모의 벤처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CJ오쇼핑과 연계해 국내 중소·중견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것을 주 목적으로 하고 있다. CJ오쇼핑은 최근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을 위해 협력사 상생펀드금액을 400억 원으로 두배 가량 늘렸다. 국내 우수 중소기업 상품을 CJ오쇼핑의 글로벌 상품 소싱 자회사인 CJ IMC를 통해 중국, 베트남, 인도 등 6개국 사이트에 소개한다는 계획이다.

CJ창업투자는 올 초 한화인베스트먼트 투자본부장 출신인 인은식 대표를 영입해 영화나 문화 등 콘텐츠 위주의 투자에서 벗어나 종합 창업투자회사로 체질 개선을 꾀하고 있다. 이를 위해 기업투자본부를 신설, 박희덕 본부장과 심사역을 영입해 팀을 꾸렸다. 박 본부장은 KTB 출신으로 KT 벤처투자팀장을 거쳐 CJ창투로 이적했다.

공동 GP의 끈은 KTB가 이었다. 박 본부장과 최창해 SG PE 대표는 KTB에서 오랫동안 벤처투자를 해왔다. SG PE는 지난해 4월에 설립된 신생 PE지만 활동 중인 운용역 6명은 과거 KTB 시절부터 최대 12년까지 한팀으로 활약 중이다. 최창해 사단으로 불리는 운용팀은 지난 12년간 20여개의 펀드를 운용해 약 4000억 원 이상의 투자를 집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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