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반도체, 美서 'LED' 특허침해 피소 보스턴大 매사추세츠 법원에 제기.."대응방법 검토 중"
양정우 기자공개 2013-08-22 10:08:16
이 기사는 2013년 08월 20일 09시5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서울반도체가 미국에서 'LED' 제품과 관련해 특허를 침해했다는 이유로 피소됐다. 미국 보스턴 대학교(Boston University)는 삼성전자와 LG전자에 이어 LED로 승부를 거는 서울반도체도 같은 특허권을 침해했다고 주장하고 있다.20일 서울반도체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보스턴 대학교는 최근 서울반도체의 LED 제품이 보유 중인 특허 기술을 침해했다며 매사추세츠 연방지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국내 업체로는 LG전자가 이번 소송에 피소됐고, 삼성전자도 지난 4월 애플과 함께 같은 기술을 침해했다는 이유로 제소당했다.
문제가 된 특허 기술은 LED 제품을 생산하는 데 필요한 특정 성분과 관련돼있다. 단열 기능을 위한 도포층에 들어가는 특정 성분을 만드는 데 필요한 기술로 알려졌다.
서울반도체는 이 기술을 침해한 사실이 없다는 입장이다. 서울반도체 관계자는 "특허 기술을 침해하지 않았고, 로열티를 받기 위해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시장은 이번 특허 소송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LED는 서울반도체의 미래를 이끌어나갈 원동력이기 때문이다. 서울반도체는 올해 2분기 LED 조명과 LED 백라이트(BLU)의 성장에 힘입어 연간 매출액 1조 원 달성이라는 목표에 한 발 다가섰다. 2분기 매출액은 2655억 원을 기록, 전년 대비 22%나 증가했다.
서울반도체는 LED 제품에 대한 기대를 감추지 않고 있다. 현재 100조 원에 달하는 글로벌 조명 시장에서 40%를 차지하는 LED 칩·모듈 시장을 타깃으로 삼고 있다. 특히 해외 시장 공략을 위해 글로벌 LED 조명 회사를 사업 파트너로 삼겠다는 전략을 갖고 있다.
서울반도체 관계자는 "구체적인 대응 방법에 대해서는 내부적으로 검토 중에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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