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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투파, 전문인력+투자 경험으로 차별화 벤처조합 가장 크고 성과도 우수···1000억 원 조합 결성 계획

김동희 기자공개 2013-09-09 10:56:47

이 기사는 2013년 09월 06일 15:0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투자파트너스(이하 한투파)가 전문 투자인력과 그 동안의 펀드 운용 노하우를 강점으로 내세워 국민연금으로부터 출자 받는데 성공했다. 국민연금 벤처부문 일반리그 운용사 선정에 참여하는 벤처캐피탈들의 재무구조와 업력이 비슷한 만큼 최대한 차별화 포인트를 부각시키려고 노력했다.

한투파는 현재 전체 인력 43명 가운데 30여 명이 투자 심사역이다. 특히 이사 이상 시니어급 심사역들은 한 번 이상 투자기업의 기업공개(IPO) 등을 통해 대박 수익을 달성한 경험이 있다.

여기에 올 들어 심사역의 전문성을 키울 수 있는 바이오, 콘텐츠, 부품소재, GI(그로쓰인베스트) 등 전담팀 4개를 만들었다. 이 중 GI팀은 가장 많은 4명의 팀원으로 구성돼 있으며 성장성이 높은 기업과 딜을 발굴해 투자에 나서도록 했다. 나머지는 업종별 투자 전문가들을 외부영입 등을 통해 충원, 팀을 구성했다. 또한 투자 심사에 객관적이고 독립적인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리서치팀과 리스크팀, 컴플라이언스팀을 별도로 두고 있다.

한투파의 대규모 펀드 운용경험과 좋은 투자실적도 높은 평가를 얻는데 한 몫 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6월 말 기준 한투파의 벤처조합 운용자산 규모는 5078억 원으로 벤처캐피탈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크다. 조합 수는 10개다. 펀드 운용성과도 좋다. 지난 2002년 국민연금으로부터 출자 받아 설립했던 국민연금 02-3 한국벤처조합 제8호는 내부수익률(IRR) 34.4%를 올렸다. 2007년과 2009년, 2011년에 출자 받아 결성한 벤처조합도 아직 청산하지는 않았지만 양호한 수익을 거두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투파는 2012회계연도에 매출 176억 원, 영업이익 49억 원을 달성했다. 당기순이익도 38억 원을 올렸다.

국민연금은 벤처조합 일반리그 운용사에 300억~400억 원 규모를 출자할 예정이다.

한투파는 직접 결성금액의 20%(200억 원) 안팎을 출자하고 나머지는 유대관계가 좋은 유한책임사원(LP)의 출자를 얻어 1000억 원 규모의 벤처조합을 결성할 계획이다. 기준수익률은 8%이며 기준수익률 초과시 초과액의 20%를 성과보수로 받아갈 예정이다. 대표펀드매니저는 김동엽 상무가 맡는다. 다만 다른 LP의 참여도에 따라 펀드 규모는 달라질 수 있다.

한국투자파트너스 백여현 대표는 "펀드 운용 규모가 큰데다 전문 인력을 기반으로 거둔 투자성과도 나쁘지 않아 국민연금으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며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민연금의 벤처펀드 일반리그에는 한투파와 KTB네트워크,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등 총 3개의 운용사가 선정됐다. 1차 서류심사 등을 통과해 2차 프리젠테이션(PT)에 참가한 운용사는 모두 6곳이다.

한국투자파트너스 벤처조합 투자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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