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3년 10월 02일 11시3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미래에셋금융그룹이 우리자산운용 인수를 추진한다. 운용업계 1위인 삼성자산운용과의 격차를 좁히기 위한 방편으로, 인수 의지가 어느 때보다 높은 상황이다.2일 IB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그룹은 내부 검토 결과 우리투자증권 패키지 매물 가운데 하나인 우리자산운용 인수를 타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우리투자증권 패키지 딜은 우리투자증권을 비롯해 우리자산운용과 우리아비바생명, 우리저축은행 등이 매각 대상이다. 우리투자증권을 인수하고 싶은 원매자는 나머지 매물을 함께 한꺼번에 사야하는 반면 우리자산운용이나 우리아비바생명, 우리저축은행을 각자 따로 인수하고자 할 때는 개별 입찰도 가능하다.
따라서 미래에셋그룹은 이달 21일로 예정된 예비입찰에 우리자산운용에만 입찰 제안서를 넣을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인수 주체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으나 미래에셋자산운용이 될 전망이다. 우리투자증권에 대한 관심은 상대적으로 떨어지지만 내부적으로 입찰 참여 여부에 대해 심도깊은 논의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자산운용 인수를 통해 회사 덩치를 키워 업계 1위인 삼성자산운용과의 격차를 좁히기 위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달 말 현재 우리자산운용의 AUM은 21조 원을 기록 중이다.
앞서 미래에셋그룹은 지난 달 말 우투증권 패키지 매각 자문사를 통해 비밀유지협약을 맺고 IM(Information Memorandom)을 받아갔다. 시장에서는 미래에셋이 IM을 수령하자 이미 인수를 공식화 한 KB금융과 NH금융, 대신증권과 함께 유력한 SI(전략적투자자)로 주목했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금호타이어, 화재 광주공장 '재건보다 이전' 무게
- '호반 견제' 연대 본격화…㈜LS-대한항공 '지분동맹'
- 되찾은 12%…한진칼, 정석기업 지배 구조 '공고히'
- 현대로템, K2가 끌고간 디펜스솔루션…추가동력도 '탄탄'
- '남은 건' STS뿐…현대비앤지스틸, '외연 축소' 현실화
- [이사회 분석]포스코GS에코머티리얼즈, 포스코 지분율 70%로 '급증'...이사회 구조는 유지
- [i-point]미래컴퍼니, 북아프리카 신시장 개척 본격화
- [i-point]폴라리스오피스,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744억 기록
- [i-point]더바이오메드, 치주질환 조기진단 플랫폼 공동개발 MOU
- 채비, 인도네시아 Helio와 전기차 충전 인프라 MO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