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현대제철 지분 7.7% 취득 기아차 및 특수관계인 지분율 5.93%↑..현대제철 지배력 강화
양정우 기자공개 2013-10-17 17:47:50
이 기사는 2013년 10월 17일 15시2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현대제철과 현대하이스코가 합병하면서 현대자동차가 현대제철의 지분 7.71%를 신규 취득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이번 합병을 통해서 현대제철에 대한 지배력을 더 강화하는 데 성공했다.1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현대차는 현대제철과 현대하이스코 합병을 통해서 현대제철 보통주 총 891만 7429주(지분 7.71%)를 새롭게 취득한다. 현대차는 보유 중인 현대하이스코 보통주 1주당 현대제철 주식 0.3889584주를 교부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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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합병으로 현대제철에 대한 현대차그룹의 지배력은 더 공고해지는 것으로 파악됐다. 현대제철의 최대주주인 기아자동차와 특수관계인의 지분율은 합병 전 33.82%에서 합병 후 39.75%로 5.93%포인트 늘어나게 된다. 반면 현대하이스코의 주요 주주들의 지분율에는 변동이 없다.
다만 현대차를 제외하고 현대차그룹 개별 주주의 지분율은 대체로 줄어든다. 현대제철의 최대주주인 기아자동차의 지분율은 합병 전 21.29%에서 합병 후 19.81%로 소폭 떨어졌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의 지분율도 기존 12.52%에서 11.86%로 하락한다. 개별 주주가 보유하게 되는 현대제철 주식 수는 늘어나지만 현대차의 지분이 새롭게 추가되면서 지분율은 하락하게 된 셈이다 .
한편 현대제철과 현대하이스코는 이날 오전 이사회를 열고 현대하이스코의 자동차 강판 제조·판매 부문을 분할해서 현대제철에 합병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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