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M·LB·키움·알바트로스, KoFC 우수 위탁운용사 선정 2013년 벤처투자 부문···우수사례, IMM '마이다스' 투자
이 기사는 2013년 12월 10일 13시5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IMM과 LB, 키움, 알바트로스인베스트먼트가 한국정책금융공사가 꼽은 2013년 벤처투자부문 우수 위탁 운용사로 선정됐다.
정책금융공사는 10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개최한 '2013년 위탁운용사 간담회'에서 우수 위탁 운용사로 선발된 4개 벤처캐피탈에 감사패를 수여했다.
공사는 설립 후 지금까지 총 28개 벤처캐피탈, 45개 벤처조합에 출자하고 있다. 우수 운용사는 당해에 발생한 성공적인 투자와 회수 사례 등을 응모해 심사를 거쳐 선정한다.
이날 이동춘 정책금융공사 부사장(사장 직무대행)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은 IMM인베스트먼트 정일부 부사장은 수상자 대표로 우수 사례인 마이다스 투자·회수 내용을 발표했다.
마이다스는 1998년 설립된 산업용 안전장갑 제조 기업으로 지난 2010년 IMM으로부터 167억 원을 투자 받았다. 당시 KoFC-IMM 파이오니어 챔프 2010-17호 투자조합이 101억 원을, IMM 2호 사모투자전문회사(PEF)가 66억 원을 집행했다.
정일부 부사장은 "투자당시 대주주였던 대원그룹의 유동성을 원활하게 공급하기 위해 구주와 신주 투자를 병행했다"며 "파생상품인 키코(KIKO) 손실까지 더해져 위기였지만 자금을 공급하면 잠재성장력을 충분히 높일 수 있다고 판단, 과감하게 투자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IMM은 대원그룹이 보유한 마이다스 지분 47%를 127억 원에 인수했다. 마이다스의 40억 원 규모 유상증자에도 참여했으며 정책금융공사(광주지점)로부터 30억 원의 저금리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기도 했다.
투자 이후 마이다스의 영업이익률은 156% 증가했다. 부채비율도 300%에서 49%로 감소했다. 지속적인 설비투자와 연구개발(R&D)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수 있는 여건도 마련, 호주기업 안셀(Ansell)에 매각할 수 있게 됐다.
IMM의 회수금액은 320억 원으로 투자수익률(ROI)은 91.7%, 내부수익률(IRR)은 26.2%를 달성했다. 회수는 여전히 진행중이어서 마이다스가 파생상품인 키코손실(KIKO) 손실에 대한 소송에서 승소할 경우, IMM은 추가적인 수익을 거둘 수 있다.
정 부사장은 "마이다스 투자로 모기업 이었던 대원그룹에 유동성을 지원할 수 있었던 것 뿐만 아니라 장수군 등 지역경제활성화에 이바지할 수 있었다"며 "크로스보더 M&A를 통한 회수로 IMM의 바이아웃 투자 역량을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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