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철회' 하나머티, 만기 CB 상환키로 산은 RCPS 만기 도래하는 내년 하반기 IPO 재검토
박상희 기자공개 2013-12-26 11:18:43
이 기사는 2013년 12월 24일 10:2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예상 공모가격이 기대 수준을 밑돌자 상장을 철회한 하나머티리얼즈가 내년 만기가 도래하는 전환사채(CB)를 모두 상환키로 했다. 산업은행이 투자한 상환전환우선주(RCPS) 만기가 도래하는 하반기 기업공개(IPO)를 재검토 할 계획이다.24일 업계에 따르면 하나머티리얼즈는 최근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한 수요예측 결과, 예상 공모가격이 CB 전환가격인 4250원을 한참 밑돌자 상장을 철회했다. 예상 공모가격은 3000원 대 초반으로 희망공모가밴드(3800원~5100원)을 하회했다.
하나머티리얼즈 관계자는 "CB에 리픽싱(재조정) 조항이 있어 공모가격이 전환가격보다 낮게 책정되면 재무적투자자(FI) 지분율이 높아지는 문제가 발생한다"며 상장을 철회하고 내년 5월 만기가 도래하는 CB는 전액 상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하나머티리얼즈는 2011년 5월 25억 원 가량의 CB를 발행했다. 전환가액 4250원을 기준으로 58만8235주가 보통주로 전환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공모가격이 전환가격보다 1000원 정도 낮은 3000원 대 초반으로 확정되면 전환가격 재조정으로 인해 전환 주식 수가 그만큼 늘어난다. 지분율 희석을 우려한 회사 측은 미련 없이 상장을 철회했다.
내년 7월에는 산업은행이 2011년 7월 투자한 RCPS 만기가 도래한다. 발행 주식 수는 7만2727주로 전환가격은 5500원이다. 앞서 2007년 투자에 나선 프리미어기술사업화투자조합과 대덕이노폴리스특허기술이 보유한 우선주는 상환됐다.
하나머티리얼즈 관계자는 "산업은행과 논의를 거쳐 하반기 상장을 재추진 할 수도 있다"며 "회사 측은 내년 실적 추이를 지켜본 뒤 2015년 상장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디딤이앤에프, 신규 브랜드 2종 론칭 '매출 확장'
- 대동모빌리티, S-팩토리 자가용 태양광 발전소 준공
- '벼랑 끝 격돌' 대유위니아 vs 홍원식, 전부 걸었다
- [ICTK road to IPO]경쟁자 없는 '차세대 보안칩', 2000억 후반 밸류 '정조준'
- CG인바이츠, 화일약품 지원 축소 11년 동행 '선긋기'
- [K-바이오 클러스터 기행|대전]대전 바이오 구심점, 20년 역사 바이오헬스케어협회
- 코인원, 이용규 CPO 영입…신규 서비스 출시 속도
- [코스닥 코스메틱 리뉴얼]마스크팩 잘나가던 지피클럽, 색조화장 '코디 인수'
- [K-배터리 밸류업 리포트]'오너 경영체제' 원준, 승계작업 '언제쯤'
- [thebell note]제약바이오는 다이어트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