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 해외 전략 '남미 OUT·동남아 IN' 올해 글로벌 시장 개척이 목표..남미 법인 청산·동남아 법인 신설
양정우 기자공개 2014-03-17 09:45:00
이 기사는 2014년 03월 13일 11시3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글로벌 시장 진출에 사운을 건 SK C&C가 전략적 해외 개척지를 남아메리카에서 동남아시아로 바꿨다.13일 SK C&C에 따르면 SK C&C는 최근 남아메리카에서 신규 사업 가능성을 모색해왔던 스페인 법인(SK Latin America Iberia S.A.)을 청산했다. SK C&C 관계자는 "남미에서 IT서비스 등 사업 기회를 잡을 수 없다고 판단해 청산하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법인 설립 1년여 만에 남아메리카에서 손을 떼는 대신에 새롭게 눈독을 들이고 있는 지역은 동남아시아다.
SK C&C는 지난해 동남아시아 진출을 위한 교두보로 삼기 위해 싱가포르 법인(SK S.E. Asia Pte. Ltd)을 새롭게 설립했다. 이 법인은 자회사로 SK엠텍(SKMtek Limited)과 SK엠텍 일렉트로닉스(SKMtek Microelectronics Ltd.)를 두고 있다.
동남아시아 진출은 주력 사업인 IT서비스로 국한하지 않았다. 중고차 유통 사업의 사업 기회도 함께 모색하고 있다. SK C&C 관계자는 "IT서비스나 M커머스 등은 물론이고 Non-IT 사업 진출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SK C&C는 지난 2012년 사업 다각화를 위해 중고차 매매 사업을 하는 엔카네트워크를 인수했다. 현재는 합병을 거쳐 사내 유통 사업부로 운영 중이다.
중동과 북아프리카 지역에서도 신규 사업의 물꼬를 트기 위해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다. 해당 지역은 네덜란드 법인(SK MENA B.V.)이 영업 활동을 총괄하고 있다.
SK C&C는 중·장기 성장의 해답을 해외 시장에서 찾고 있다. 지난해 새로운 비전으로 제시한 '4th To-Be'도 결국은 글로벌 시장 개척을 핵심 내용으로 한다. 오는 2015년까지 해외 시장 비중을 현저히 높여 새로운 사업 구조를 가진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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