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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 日 화장품업체 R&Y 45억엔에 인수 긴자 스테파니·에버라이프에 이어 세번째

김일문 기자공개 2014-03-28 08:45:17

이 기사는 2014년 03월 24일 09:4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LG생활건강이 일본 화장품 업체를 또 인수했다. LG생활건강은 일본에서만 3건의 크고 작은 M&A를 성사시키며 일본 뷰티시장 공략에 집중하고 있다.

24일 IB업계에 따르면 LG생활건강은 최근 일본 화장품 통신판매업체인 R&Y 지분 100%를 45억 엔(한화 약 462억 원)에 인수했다. R&Y의 인수 주체는 LG생활건강이 전체 지분의 70%를 보유중인 자회사 일본업체 긴자 스테파니로 올초 주식 매매 계약이 체결됐고, 지난 달 말 대금 납입이 완료돼 현재는 딜이 모두 마무리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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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Y는 일본의 뷰티 전문 통신판매업체로 고농도 태반을 이용한 미용 보조식품 등 건강 기능 식품을 취급하고 있으며, 에센스와 화이트닝, 파운데이션 등 일반 화장품을 비롯해 립스틱과 클렌징 폼 등도 판매하고 있다.

LG생활건강의 일본 화장품 업체 인수는 이번이 세번 째다. LG생활건강은 지난 2012년 초 긴자 스테파니 코스메틱스(Ginza Stefany Cosmetics Co., Ltd.) 지분 100%를 약 1300억 원에 인수하면서 일본 시장의 본격적인 진출을 알렸다. LG생활건강은 같은 해 12월에도 일본의 화장품 및 건강 기능성 식품업체인 에버라이프 지분 100%를 3300억 원에 인수, 일본 시장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LG생활건강의 이번 R&Y 인수는 일본내 화장품 및 건강 식품 사업 확대를 위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일본은 한국에 비해 화장품 시장 규모가 6배 이상 크지만 일본 소비자들의 현지 브랜드 로얄티가 강해 한국 브랜드가 진출하기에는 어려움이 많은 시장으로 잘 알려져 있다.

따라서 한국보다 큰 일본 시장을 제대로 공략하기 위해서는 현지 유통 채널 소유가 불가피 한 LG생활건강으로서는 통신판매업체 인수를 통해 일본내 자사 브랜드 판매 확대를 노리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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