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에누리닷컴 인수금융 주선 신디케이트론 150억 지원… 전체 인수금액의 25% 수준
정호창 기자공개 2014-05-07 08:50:51
이 기사는 2014년 04월 15일 16시3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우리은행이 보고펀드의 에누리닷컴 인수금융(Loan)을 주선한다.1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가격 비교 사이트인 에누리닷컴 인수를 추진 중인 보고펀드는 인수금융(Loan) 주선사로 우리은행을 선정, 신디케이트론 조성을 맡긴 것으로 파악됐다. 우리은행은 현재 2~3곳가량의 금융사와 신디케이트론 조성을 준비 중이다.
이번 인수금융은 차입 원금인 텀론(Term Loan) 150억 원, 신디케이트론 이자 지급을 위한 한도대출(RCF, Revolving Credit Facility) 50억 원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보고펀드가 에누리닷컴 지분 90% 내외를 600억 원가량에 인수할 예정이므로 우리은행이 인수대금의 25% 정도를 지원하는 셈이다. 보고펀드는 나머지 자금은 운용 중인 펀드에서 투자할 계획이다.
인수금융의 대출 금리는 5%대, 대출 기한은 5년으로 설정됐다. 우리은행은 조만간 대주단 구성을 완료하고 보고펀드와 대출약정을 체결할 예정이다.
보고펀드는 조만간 인수 작업을 완료하고 에누리닷컴을 일본 최대 가격 비교 사이트인 '카카쿠닷컴(價格.com)'처럼 키울 계획이다. 카카쿠닷컴은 전자 제품을 비롯해 식품, 중고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상품의 가격을 비교 검색할 수 있는 일본의 대표적 가격 비교 사이트다.
보고펀드는 IT 기기의 비중이 높은 에누리닷컴의 가격 비교 품목을 대폭 넓혀 경쟁 업체인 네이버 지식쇼핑과 다나와 등을 앞지른다는 복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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