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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美 유티카셰일 미드스트림 투자나서 E1·우투·삼성증권 컨소시엄 이뤄‥거래금액 4억~5억 달러 추정

이동훈 기자공개 2014-04-22 08:23:36

이 기사는 2014년 04월 20일 04:4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민연금과 천연가스 전문기업 E1이 참여하는 한국 컨소시엄이 유티카(Utica) 지역의 셰일유전 미드스트림(Mid-stream) 지분 인수에 나선다.

19일 인수합병(M&A)업계에 따르면 한국 컨소시엄은 유티카 셰일 유전 지역의 미드스트림 지분 34%를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한국 컨소시엄은 에너지 관련 전문 자문사인 튜터-필커링-홀트(Tudor, Pickering, Holt, TPH)를 인수자문사로 선정, 유티카 셰일 미드스트림 지분 매입 계획을 세우고 있다.

유티카셰일에셋
출처 : Access Midstream Partneers IR 자료

유티카 셰일 유전 지역의 미드스트림 운용을 맡고 있는 엑세스 미드스트림 파트너스(Access Midstream Partners)는 BofA메릴린치를 매각주관사로 선임했다. 매각 대상은 토탈(Total)과 에너베스트(Enervest)가 각각 25%, 9%씩 소유하고 있는 카디날 가스 서비스(Cardinal Gas Services, CGS) 지분이다. CGS는 건성가스(Dry gas)를 제외한 수반가스(Associated Gas), 습성가스(Wet gas) 등의 수송을 담당한다.

이번 딜의 경우 프라이빗하게 진행되고 있으며 총 4곳에서 인수를 타진하고 있다. 한국과 일본이 각각 컨소시엄을 이뤄 입찰에 참여했으며, 미국 현지에서 2개 업체가 지분 인수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한국 컨소시엄은 국민연금이 가장 많은 출자금을 내는 구조로, 우리투자증권-삼섬증권과 함께 컨소시엄을 이뤄 에퀴티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국민연금은 지난 17일 투자심사위원회를 열어 한국 컨소시엄에 출자할 자금을 확정했다. 우리투자증권과 삼성증권은 유티카 셰일 유전의 미드스트림 지분을 인수할 경우 기관을 대상으로 셀다운(Sell-down)할 계획이다.

E1 역시 이번 딜에 후순위 투자자로 참여한다. 유티카(Utica) 지역의 셰일 유전 미드스트림(Mid-stream) 인수를 위해 미국 현지에 특수목적회사(SPC)를 세울 예정이다. 국민연금과 우리투자증권-삼성증권이 조성하는 펀드가 SPC의 선순위 투자자로 자리하고, E1은 후순위 투자자로 자금을 대는 구조다.

인수금융(Loa)은 캐나다 기반의 스코시아은행(Scotia)가 담당할 예정이다. 스코시아는 지분 인수 외에도 향후 미드스트림 운영에서 지분 투자 형태로 자금이 필요한 경우를 대비해 상당량의 한도대출(RCF) 역시 제공할 전망이다.

자원 분야에 특화돼 있는 삼천리자산운용이 무한책임사원(GP)을 맡아 펀드 전체 운용을 맡게 될 예정이다. 현재 거론되는 거래금액 규모는 4억~5억달러 정도로 추정된다.

매각 측은 이르면 5월 말쯤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유티카 셰일 유전은 오하이오 주(Ohio)에 위치해 있으며 미국 에너지 산업의 부활을 도왔다는 평가를 들을 만큼 유망한 투자처다. 유티카 세일 유전의 지분은 체사피크(Chesapeak)가 66%, 토탈이 25%, 에너베스트가 9% 씩 보유하고 있다. 체사피크는 CGS지분도 66%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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