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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동반성장PEF, 코넥스 웹솔루스 투자 배경은? 웹솔루스, 매년 실적 증가..올해 하반기 코스닥 이전상장 목표

박제언 기자공개 2014-05-23 09:13:48

이 기사는 2014년 05월 21일 17:1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넥스상장사 웹솔루스가 SK 사모투자펀드(PEF)에서 투자를 유치한 가운데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코에프씨 에스케이 협력사 동반성장 제삼호 사모투자전문회사(이하 SK동반성장PEF)'는 웹솔루스의 전환사채(CB) 50억 원 규모를 인수했다. 4년 만기의 이번 사채의 쿠폰금리는 1%, 만기이자율은 6%다. CB를 주식으로 전환할 때 전환가액은 주당 3300원으로 내년 5월부터 전환청구를 할 수 있다.

웹솔루스는 물 산업 관련 소프트웨어 개발업체다. 하천이나 강 언저리의 수문 등 시설물 운영과 연계해 수자원의 효율적인 운영관리를 전문으로 하고 있다. 수자원의 운영과 처리에 관련한 종합적인 시스템을 구축하고 관리하는 사업이다. 소프트웨어 개발에서부터 공사까지 물 산업과 관련한 모든 영역을 웹솔루스에서 총괄할 수 있다는 의미다.

주로 국내에서 사업을 진행하는 웹솔루스는 해외 진출도 모색하고 있다. 지난 2010년 인도네시아 찌따룸강 유역 수자원환경 데이터베이스개발 용역을 진행하기도 했다. 작년말 기준 태국이나 라오스, 방글라데스 등에서 추진하는 수자원 관련 사업에 단독 혹은 수자원공사와 공동으로 진행 중이기도 하다.

실적은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매출액의 경우 2011년 54억 원에서 2012년 164억 원, 2013년 233억 원으로 매년 성장세를 유지했다. 용역수익 부문은 2012년 70억 원에서 2013년 140억 원으로 2배 증가하기도 했다. 영업실적은 2011년 4억 원 영업손실을 나타냈으나 2012년 10억 원 흑자로 전환한데 이어 2013년에도 17억 원 규모의 영업이익을 냈다.

웹솔루스는 실적 성장세를 유지해 올해 하반기 코스닥 이전상장을 이루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있다.

산은캐피탈 관계자는 "웹솔루스에 대한 투자에서 무엇보다 매력적이었던 점은 실적"이라며 "물 산업과 관련해 꾸준히 실적 증가세를 나타낼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지난해 재무적으로 단기차입금 등이 늘어나며 부채비율은 2012년 118%에서 2013년 183%로 늘었다. 단기차입금 규모는 2012년 말 10억 4500만 원에서 2013년 말 39억 8000만 원으로 증가했다.

웹솔루스 관계자는 "2012년부터 매출처가 다변화 되고 수주가 늘었다"며 "회사의 규모가 커져 좋은 영업 인력을 영입하는 등에 자금이 쓰였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PEF에서 유치한 자금에 대해 "기본적으로 운영자금으로 쓰이게 되며 일부 차입금 상환도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SK동반성장PEF는 SK그룹의 협력업체에 투자해 동반성장을 목표로 하는 펀드다. 웹솔루스는 아직 SK의 협력사는 아니지만 향후 SK 협력사로 등록하게 되면 동반성장을 위한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된다. 해당 펀드는 2012년 5월말 금융감독원에 등록됐으며 산은캐피탈과 SK증권이 공동 업무집행사원(co-GP)다. 총 약정액은 1000억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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