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림페이퍼, 무림피앤피 FI지분 웃돈 주고 매입 시가 2배 이상 가격...대구은행 지분 94억에 인수
김익환 기자공개 2014-05-22 09:35:00
이 기사는 2014년 05월 21일 18시3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제지업체 무림페이퍼가 계열회사인 무림P&P(옛 동해펄프) 지분을 시가에 웃돈을 얹어 주고 매입했다. 무림P&P 인수 때 참여한 재무적투자자(FI)가 풋백옵션을 행사해서다.2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무림페이퍼는 지난 16일 대구은행으로부터 무림P&P 지분 1.28%(79만 7342주)를 94억 원에 매입했다. 주당 매입가격은 1만 1800원으로 이날 종가(4570원) 대비 2배를 웃돌았다.
무림페이퍼가 웃돈을 주고 FI지분을 인수한 것은 대구은행이 풋백옵션을 행사했기 때문이다. 무림페이퍼는 지난 2008년 다수의 재무적투자자(티와이 8차, 대구은행, 클라우스PEF, 현대증권, 소시어스 등)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무림P&P 지분 67.34%를 3095억 원에 매입했다. 무림페이퍼는 무림P&P 주가가 기준가를 밑돌면 인수가격(주당 7370원)에 연간 8.5~9.9%의 이자를 얹어 되사주겠다고 약속했다.
다만 무림페이퍼와 재무적투자자는 지난 2011년부터 풋백옵션 행사기간 만기를 2017년으로 연장했고 이자도 연간 7.3%로 낮추기로 합의했다. 현대증권, 소시어스, 클라우스PEF 등은 보유한 무림P&P 지분을 매각했다.
현재 재무적투자자로 대구은행과 무림동해SPC가 각각 186만 주(9.37%), 583만 주(2.98%)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대구은행이 남은 보유지분마저도 풋백옵션을 행사하면 무림페이퍼는 200억 원을 웃도는 가격으로 매입해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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