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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교인베 "애니메이션업계 선순환 구축 기여" 산업육성과 수익성제고 두마리 토끼 쫓는다···PF와 지분투자 병행

이윤재 기자공개 2014-06-10 08:30:00

이 기사는 2014년 06월 03일 16:2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교인베스트먼트가 모태펀드 1차 정시 문화계정의 애니메이션펀드 위탁운용사 자리를 차지했다. 모태펀드로부터 150억 원을 출자받아 250억 원 규모의 조합을 결성할 예정이다.

대교인베스트먼트는 애니메이션 투자에 강점을 가진 인력과 수익성 위주의 운용전략을 내세워 심사위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교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지난해 애니메이션펀드 출자심사에서 떨어졌던 경험을 바탕으로 지난 1년간 착실히 준비해왔다"며 "준비한 여러 사항들이 심사위원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대표펀드매니저는 노재승 부장이 맡는다. 노 부장은 그동안 애니메이션 분야에서 뛰어난 트랙레코드를 가진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인기 애니메이션인 '라바'와 '로보카폴리' 등을 발굴, 투자를 진행했다.

대교인베스트먼트는 애니메이션펀드를 통해 제작사의 사업화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국내 애니메이션들이 콘텐츠 질적인 면에서는 충분히 우수하지만 수익성과 직결되는 사업화에서는 약한 모습을 보였다는 판단에서다.

대교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콘텐츠를 만드는 제작사가 사업화에 신경을 쓸 수 있는 여력을 확보하기는 어려운 것이 현실"이라며 "해당 프로젝트의 사업화를 위한 여러 방안들을 주도적으로 실천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애니메이션펀드에 참여의사를 나타낸 유한책임사원(LP)도 대부분 애니메이션 관련 사업자들로 이뤄졌다"며 "전략적투자자(SI)들의 참여로 프로젝트 흥행 여부에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자신했다.

투자형태는 프로젝트파이낸싱(PF)과 지분투자를 병행할 계획이다. 일반적으로 애니메이션과 같은 문화콘텐츠펀드들은 PF투자 형태가 주류를 이루고 있지만, 특성상 대규모 수익을 거두는 데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특히 애니메이션은 영화와 달리 흥행에 성공할 경우, 시즌별로 제작이 가능해 장기적인 수익 창출도 기대해볼 수 있다.

대교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영화제작사와 달리 애니메이션의 경우 프로젝트와 제작사를 별개로 구분하기는 어렵다"며 "애니메이션의 콘텐츠와 사업화 여부 등을 고려 장기적으로 흥행이 가능하다고 판단되면, 지분투자도 고려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애니메이션 산업 육성이라는 정책적 목표 달성 뿐아니라 수익성 제고에도 힘쓸 것"이라며 "궁극적으로 애니메이션 업계에 선순환이 마련될 수 있는데 기여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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