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4년 06월 03일 18시5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풍산이 미국 자회사인 PMX Industries(이하 PMX)에 4000만 달러를 지원한다.풍산은 100% 자회사인 PMX가 추진하는 주주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4000만 달러(약 409억 원)을 지원한다고 3일 밝혔다. PMX가 발행하는 신주 40만 주를 주당 100달러에 인수하는 조건이다. 납입일은 오는 5일이다.
풍산은 PMX에 대한 운영자금을 지원는 차원에서 증자 참여를 결정했다. PMX의 자본 확충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풍산이 북미 시장 진출의 거점 확보와 관세 부담 완화를 위해 1989년 설립한 PMX는 매년 대규모 적자에 시달리며 경영 정상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외부자금 조달 없이는 정상적인 운영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풍산은 2000년 이후 PMX에만 총 2억 6000달러를 지원했다. 2000년 5000만 달러, 2003년 3000만 달러, 2006년 2000만 달러를 지원했고, 2009년부터 2012년까지 매년 2000만 달러, 지난해와 올해 각각 4000만 달러를 투입했다.
모회사의 지원에도 불구하고 PMX의 실적 개선은 요원한 상황이다. PMX는 일시적으로 흑자를 냈던 2010년 이후 2011년 270억 원, 2012년 235억 원, 지난해 213억 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결손금 누적에 따른 자본총액의 감소로 부채비율이 650%를 상회하는 등 재무구조도 개선의 여지가 보이지 않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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