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속챙긴 우투證, ECM 수수료 1위 [thebell League Table / ECM 수수료]증권사 수수료 전년比 30억 감소
이승연 기자공개 2014-07-01 10:56:04
이 기사는 2014년 06월 30일 13시5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우리투자증권이 올해 상반기 주식자본시장(ECM) 수수료 부문 1위에 올랐다. 1분기까지만 해도 3위에 머물렀지만 지난 5월 5000억 원 규모의 GS건설 유상증자에 참여하며 16억 원의 수수료를 챙긴 게 큰 도움이 됐다.30일 더벨에 따르면 올 상반기에는 증권사 23곳이 ECM 거래를 통해 총 209억 원 규모의 수수료 수익을 올렸다. 지난해 같은 기간 26개 증권사가 243억 원의 수수료를 가져간 것에 비하면 약 30억 원의 수입이 줄어든 것이다. 같은 기간 평균 수수료율도 110bp에서 85bp로 낮아졌다. 증권사 몫이 갈수록 적어지는 모습이다.
기근 속에서도 우리투자증권은 실속을 톡톡히 챙긴 모습이다. 우투증권의 상반기 수수료 수익은 34억 원에 달한다. KB투자증권의 ECM 돌풍에 밀려 전체 주관 순위는 2위에 그쳤지만 실리를 챙기는 데 있어서는 'ECM 강자'답게 역시 노련했다.
다만 수익구조가 유상증자에만 치우쳐 있다는 점은 아쉬운 부분으로 꼽힌다. 우리투자증권이 올 상반기 참여한 총 6건의 ECM 거래 중 5건이 유상증자였다. 나머지 1건은 유니온스틸의 전환사채(CB)였다.
이 가운데 우리투자증권에게 가장 많은 수익을 안겨준 것은 GS건설의 유상증자다. 우리투자증권은 지난 5월 GS건설의 5520억 원의 유상증자 대표주관사로 참여, 16억 원 넘는 수익을 챙겼다. 상반기 수수료 수익의 절반에 달하는 수준이다.
2위는 ECM 부문 ‘신흥 강자'로 떠오른 KB투자증권이 차지했다. 상반기 동안 유상증자 2건, IPO 1건, CB 1건을 진행하며 20억 원의 수수료를 받았다. 특히 취약업종인 건설사들의 유상증자에 잇따라 참여했다. KCC건설, GS건설의 유상증자를 주관하며 각각 7억 원, 5억 원 규모의 수입을 올렸다.
3위는 대우증권이 차지했다. 대우증권은 지난 1분기까지만 해도 ECM 수수료 부문 1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2분기에는 GS건설 유상증자 인수단으로 참여, 2억 원의 수입을 올리는 데 그치며 3위로 밀려났다.
1분기 실적이 전혀 없었던 삼성증권은 2분기 캐스텍코리아, BGF리테일의 IPO 주관 수수료로 각각 7000만 원, 17억6700만 원을 챙기며 단숨에 4위로 올랐다.
매각작업이 한창인 현대증권도 한국정보인증과 JB금융지주 IPO 주관을 통해 각각 3억 원, 14억 원 등 총 17억 원의 수익을 올리며 5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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