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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 기술성평가 통과…FI, 투자회수 청신호 6개월 내 상장예비심사 청구 의무…연내 상장 기대

이윤정 기자공개 2014-07-07 08:25:17

이 기사는 2014년 07월 03일 14:3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중견 항공기 부품회사 아스트가 녹색인증 특례상장을 위한 기술성평가를 통과하며 연내 코스닥시장 상장 목표에 한 발 더 가까이 갔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아스트는 기술성 평가기관으로부터 특례상장을 신청할 수 있는 적격 등급을 받으며 코스닥시장 상장 발판을 마련했다. 그 동안 바이오기업의 전유물로만 여겨졌던 기술성 평가를 통한 특례상장에서 바이오 기업이 아닌 일반 회사가 기술성 평가를 통과한 것은 아스트가 처음이다.

아스트는 지난 2011년 11월 지식경제부로부터 취득한 녹색기술인증을 활용한 '녹색인증기업 특례상장'를 통해 코스닥 시장 입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작년 퓨얼셀파워도 녹색인증 특례상장에 도전했지만 기술성평가에서 A등급 이상을 받지 못해 좌절됐다. 이에 아스트의 기술성 평가 통과 여부에 이목이 집중됐다.

기술성 평가와 거래소 상장 심사가 강화되고 있지만 업계에서는 아스트가 비교적 최근에 지식경제부로부터 녹색기술인증이 획득됐고 기술력에 대한 수익성 및 사업성이 입증되고 있기 때문에 통과 가능성을 높게 봤다.

기술성평가를 통과하면 6개월 이내에 상장예비신청을 해야 한다. 연내 코스닥 시장 상장을 기대하고 있는 아스트는 올해 상반기 결산 실적을 보고 상장예비신청 청구 시점을 결정할 예정이다.

아스트의 올해 증시 상장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투자기관들의 투자회수 기대감도 고조되고 있다.

아스트는 2012년 보잉사의 최대 협력업체인 미국 스프리트 에어로시스템스(SPIRIT Aerosystems)와 10년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하면서 외부 기관으로부터 투자 유치가 본격적으로 이뤄졌다.

2012년 한국투자파트너스와 키움인베스트먼트가 각각 40억 원씩 총 80억 원을 투자했다. 2013년 기존 투자자인 한국투자파트너스와 키움인베스트먼트를 포함해 대성창업투자, 플래티넘기술투자, 한화기술금융이 후속 투자를 진행하며 총 130억 원의 벤처캐피탈 자금이 투자됐다.

상장이 가시권에 들어오면서 투자기관들의 회수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일부는 원금 회수 차원에서 지분 일부를 매각할 수 있다는 관측이다.

아스트는 2011년 4월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분사해 설립된 회사로, 2007년부터 독자 수출에 나서면서 항공기 후방동체(B737 48 Section)를 국내 최초로 생산했다. 미국 보잉(Boeing)에서 제작되는 모든 B737, B747, B757 여객기에 아스트 제품이 공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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