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릭스, 현대로지스틱스 인수 SPA 오늘 체결 현대 측 이사회 진행 중…SPC 설립해 지분 88.8% 인수
이재영 기자공개 2014-07-16 16:37:36
이 기사는 2014년 07월 16일 15시5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글로벌 사모투자회사인 오릭스PE(이하 오릭스)가 현대로지스틱스의 새주인이 됐다. 현대그룹과 오릭스는 금일 저녁 현대로지스틱스 경영권 지분에 대한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할 예정이다.16일 인수합병(M&A) 업계에 따르면, 현대로지스틱스의 주요주주인 현대상선(47.67%)과 현대글로벌(24.36%), 현대증권(12.04%) 등은 오늘 오후부터 일제히 이사회를 개최, 보유 중인 현대로지스틱스 지분 매각을 협의하고 있다. 이사회 의결이 마무리되는 대로 현대 측과 오릭스는 최종적으로 특수관계인 지분 등을 포함한 현대로지스틱스 지분 88.8%에 대한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키로 했다.
현대그룹 구조조정 일환으로 진행 중인 현대로지스틱스 경영권 지분 매각은 특수목적회사(SPC)를 설립해 현대로지스틱스 경영권 지분을 인수하는 구조로, SPC 내 지분은 오릭스가 70%, 현대그룹이 30%로 나눠갖기로 했다.
SPC가 인수하는 현대로지스틱스 지분 88.8%에 대한 거래금액은 총 6000억 원선이다. 이중 절반가량을 인수금융으로 조달하고, 나머지분은 오릭스가 2100억 원, 현대 측이 최대 1000억 원을 출자할 예정이다. SPC를 통해 현대로지스틱스의 경영권을 인수하게 된 오릭스는 공동경영파트너로서 현대그룹과 함께 현대로지스틱스를 이끌어 나갈 계획이다.
현대그룹은 이번 거래로 확보한 총 5000억 원가량의 현금을 현대엘리베이터 파생상품 계약 해지에 필요한 자금으로 사용하는 등 그룹 재무구조 개선에 더욱 집중하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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