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테오젠 투자자, 구주 매각 추진 5~10만 주·주당 2만 원 희망···"투자매력은 낮아"
김동희 기자공개 2014-07-21 08:10:43
이 기사는 2014년 07월 16일 16시5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개발회사인 알테오젠의 주식을 소유하고 있는 개인 투자자가 국내 벤처캐피탈에 지분(구주)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기술성 평가를 통한 특례상장을 준비하고 있지만 기업공개(IPO 전 미리 투자금 일부를 회수하기 위해서다.매각 주식수는 5~10만 주가량이며 주당 매각 희망 가격은 2만 원 안팎이다. 현재 일부 벤처캐피탈이 투자 검토를 진행하고 있으나 의사결정을 내지는 못하고 있다.
알테오젠이 특례상장 추진하는 기업중에서는 이례적으로 흑자를 기록하고 있지만 가격이 높다는 이유에서다.
실제로 솔리더스인베스트먼트와 mvp창업투자 등이 약 2년 전 장외시장에서 보통주를 인수한 금액은 주당 5600원 수준이다. 아무리 상장을 앞두고 있다고 해도 경쟁사보다 4배가량 높은 가격에 투자를 결정하기란 쉽지 않은 것이다.
더욱이 주가수익비율(PER)도 높아 투자의 메리트가 낮다.
희망가격을 토대로 평가한 알테오젠의 기업가치는 607억 원에 달한다. 이를 지난해 당기순이익(15억 원)으로 나눈 PER은 39.9배다. 바이오기업의 PER이 높은 편이지만 벤처캐피탈이 투자할 수 있는 수준은 아니다.
알테오젠은 지난해 매출 55억 원에 영업이익 15억 원을 달성했다.
벤처캐피탈 관계자는 "알테오젠의 특례상장이 성공한다고 해도 주당 2만 원으로 벤처캐피탈이 투자하기는 무리"라며 "일부 세컨더리펀드나 프리IPO펀드에서 관심을 가질 수 있겠지만 딜 성사 여부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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