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금공, 2차 해외진출플랫폼펀드 운용사 선정 착수 1개 운용사 선정 예정…300억 원 출자해 600억 원 조성 계획
이윤정 기자공개 2014-07-21 08:12:05
이 기사는 2014년 07월 18일 17시0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정책금융공사가 중소·벤처 해외진출플랫폼펀드에 대한 위탁 운용사 선정에 나섰다. 올해 상반기 펀드 조성에 나섰지만 계획한 수만큼 운용사를 뽑지 못해 추가 선정에 나선 것이다.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정책금융공사는 제2차 중소·벤처 해외진출 플랫폼펀드에 대한 위탁 운용사 선정 계획을 공고했다. 1개 운용사를 선정해 300억 원을 출자할 계획이다. 정책금융공사의 출자비율은 50%로 최소 600억 원 규모의 펀드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다음 달 8일까지 제안서 접수를 마감해 9월 초순에는 운용사 선정 작업을 마무리 할 계획이다.
이번 2차 해외진출플랫폼펀드 위탁운용사 선정은 올해 상반기 미달됐던 1차 사업에 대한 운용사 보강 차원에서 이뤄진 것이다.
당초 정책금융공사는 지난 3월 중소·벤처 해외진출플랫폼펀드 조성에 나섰다. 1000억 원을 출자해 2000억 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하는 것이 목표였다. 3개 운용사를 뽑아 평가 순위에 따라 가장 좋은 성적을 얻은 운용사 400억 원을, 그리고 차순위 운용사에 각각 300억 원씩 출자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해외 네트워크 보유 여부 등 까다로운 자격 요건으로 지원 가능한 벤처캐피탈이 제한돼 있는데다 해외 진출 지원이라는 난이도 높은 투자 활동으로 운용을 희망하는 벤처캐피탈이 많지 않았다. 3개 운용사를 뽑는데 4개 운용사가 제안서를 제출했다.
2배수로 선정할 예정이던 1차 심사가 유명무실해지는 상황이 벌어진 것이다. 정책금융공사로서는 해외진출플랫폼펀드 운용 여건이 안되는 창투사가 뽑힐 수 있다는 점, '무늬만 심사'에 나섰다는 지적 우려 등이 부담으로 작용했다. 결국 정책금융공사는 운용사 수를 의식하지 않고 자격 있는 GP 선정에 집중하겠다고 선언. 1차 서류 심사에서 2개 운용사만을 통과시켰다.
스틱인베스트먼트와 SBI인베스트먼트가 최종 운용사로 선정되면서 1400억 원 규모의 펀드 결성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 목표로 세웠던 2000억 원을 달성하기 위해 추가 선정에 나선 것이다.
중소·벤처 해외진출 플랫폼 펀드는 글로벌 강소기업 육성을 위해 정책금융공사가 작년에 수시출자 형태로 첫 선을 보였다. 펀드 조성 취지, 내용 등이 호평을 받아 올해 정기출자로 포함, 정책금융공사의 올해 첫 출자 사업이 됐다. 작년에는 한국투자파트너스(800억 원), KTB네트워크(1150억 원), 아주IB투자(600억 원)가 위탁 운용사로 선정돼 총 2550억 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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