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노조에 2017년까지 생산 물량 보장 '미래 발전 전망계획'..차세대 크루즈도 군산 공장서 생산
권일운 기자/ 박창현 기자공개 2014-07-25 08:20:00
이 기사는 2014년 07월 24일 16시3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GM이 노조에 2017년까지 일정 수준의 생산 물량을 보장한다는 내용의 '미래 발전 전망계획'을 노조에 제시했다. 여기에는 논란이 된 바 있는 신형 쉐보레 크루즈를 군산 공장에서 생산한다는 내용도 담겨 있다.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GM은 "회사와 노조가 전 직원의 고용 안정과 근로조건 개선을 위해 적극 노력하자"면서 "글로벌 차량개발절차(GVDP)에 따른 신차개발 프로그램이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달라"고 노조에 요청했다.
이 과정에서 한국GM은 노조에 GVDP에 따른 신차 생산 일정을 노조에 통보했다. 머니투데이 더벨이 입수한 미래발전전망 계획 문건에는 올 하반기부터 2017년 1분기까지 한국GM 공장 3곳(부평, 군산, 창원)이 새롭게 생산하게 될 신차가 일목요연하게 정리돼 있다.
우선 올 하반기 부평공장은 쉐보레의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트랙스의 미국 수출 물량 생산을 시작한다. 같은 시기 군산공장에서는 우즈베키스탄에 수출할 쉐보레 올란도 생산이 시작된다. 최근 재출시된 소형 상용차 다마스와 라보의 창원공장 생산도 미래발전전망 계획에 포함돼 있다.
내년 1분기에는 준중형차 쉐보레 크루즈의 부분변경(마이너 체인지) 모델이 군산공장에서 생산된다. 창원공장은 GM이 전 세계적으로 사용하며, 우리나라에서는 아베오와 트랙스에 탑재되는 1400cc급 휘발유 엔진과 쉐보레 스파크 생산을 맡게 된다.
2016년에는 1분기에 중형차 말리부 신형과 SUV 캡티바 신형, 3분기에는 트랙스 부분 변경 모델과 아베오 부분 변경 모델 생산이 시작된다.
한국이 생산국에서 제외됐다는 이유로 'GM 철수설'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던 크루즈 신형은 2017년부터 군산 공장에서 생산된다. 하지만 세단이나 뒤꽁무니가 없는 해치백이 아닌 롱보디 모델이다. 롱보디 모델은 중국을 제외하고는 전 세계적으로 좀처럼 찾아보기 힘든 모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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