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풍 '스케쳐스', 1000억 브랜드 등극하나 상반기 매출 50% 급증..LS네트웍스 반기 실적 견인
문병선 기자공개 2014-08-19 09:06:00
이 기사는 2014년 08월 14일 18시2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히트 상품이 아니라면 국내에서 연매출 1000억 브랜드에 등극하기란 여간해선 쉽지 않다. 그런데 요즘 LS네트웍스가 수입판매하는 '스케쳐스(SKECHERS)' 기세가 만만치 않다. '딜라이트(D'Lites)' 모델을 연이어 내놓았는데, 메가 히트 조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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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까지만해도 스케쳐스는 적자 브랜드였다. 그러나 올해 들어 분위기는 180도 바뀌었다. 딜라이트 익스트림 모델이 20~30대 젊은층에서 폭발적으로 인기를 끌며 수십억원대 흑자 브랜드로 탈바꿈했다. 지금 속도라면 연매출 1000억원도 기대해보는 분위기다.
LS네트웍스 같은 관계자는 "800억원은 무난할 듯하다"며 "최근 딜라이트 익스트림 골든팬더 모델이 선판매에도 모두 완판되기도 했다"고 밝혔다.
LS네트웍스는 스케쳐스 매출 확대와 주력 제품인 프로스펙스 매출 증가 덕에 올해 상반기에 깜짝 실적을 기록했다. 별도 재무제표 기준 3976억원의 매출액과 116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작년 상반기보다 각각 7.34%, 364% 증가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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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는 4461억원의 매출액과 69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매출은 작년 상반기 대비 11.61% 늘었다. 영업손익은 흑자전환이다. 작년엔 개성공단 가동중단 사태 영향으로 9억원 손실이었다.
LS네트웍스는 크게 4가지 부문으로 나누어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프로스펙스와 스케쳐스가 소속된 사업부는 이 중 브랜드 사업이다. 브랜드 사업의 경우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올해 상반기에 2255억원의 매출액과 94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작년 상반기 대비 매출은 13.83%, 영업이익은 291.67% 증가했다.
업계 관계자는 "기저효과도 무시할 수 없으나 다소 부진하던 상사부문 실적이 개선됐고, 프로스펙스 등의 매출 증가가 이유"라며 "사실 LS네트웍스는 지금 정도의 실적을 올렸어야 했는데 작년 개성공단 중단 사태로 주춤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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