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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벤처 "2대주주 대만 TTY그룹 네트워크 적극 활용" 대만 센터랩, 매칭금액의 50% 이상 출자…'아세안 진출 중소 바이오기업 적극 지원

이윤정 기자공개 2014-09-18 08:52:23

이 기사는 2014년 09월 16일 11:1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엠벤처투자가 정책금융공사의 올해 해외진출플랫폼펀드 위탁운용사 마지막 자리를 거머쥐었다. 그 동안 중국, 대만, 이스라엘 등 다수의 해외 합작 펀드 운용 경험과 특정 산업군에서의 국내외 전문 투자 노하우가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주요 주주인 대만 제약회사가 이번 펀드에 출자는 물론 운용에도 적극 동참 의지를 보여 국내 중소 벤처기업들의 해외 진출 지원이라는 펀드 조성 취지에 잘 부합. 좋은 성과가 기대되고 있다.

엠벤처투자는 총 600억 원 규모로 '아세안 바이오-메디칼 투자조합'을 결성할 계획이다. 주요 LP인 정책금융공사가 펀드 결성 금액의 50%인 300억 원을 부담하는 가운데 해외기업 센터랩(CenterLab)이 나머지 금액의 절반 이상인 180억 원을 출자한다. 센터랩은 엠벤처투자의 2대 주주인 대만 현지 1위 제약회사 TTY그룹의 관계사로 이번 '아세안 바이오-메디칼 투자조합' 결성에 큰 힘을 보탰다. 엠벤처투자는 이미 센터랩으로부터 투자확약서(LOC)를 받은 상태로 펀드 결성이 빠른 시일 내에 클로징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엠벤처투자는 해외진출플랫폼펀드의 중점투자분야를 바이오 및 메디컬로 설정했다. 펀드 결성 금액의 60% 이상이 바이오·메디컬 분야에 투자된다. 이를 위해 엠벤처투자는 최근 국내외 제약회사에서 경험을 쌓은 바이오 전문가인 한미경 박사를 영입했다. 한미경 박사는 머크 미국(Merck USA), 중외제약 등에서 근무한 바이오업계 전문가다. 엠벤처는 한미경 박사 영입 후 유안타그룹과 TTY그룹의 바이오전문가들과 바이오팀을 구성해 차별화되고 전문적인 글로벌 투자전략을 구축하고 있다.

중점투자분야 적용을 받지 않는 나머지 40%에 대해서는 국내와 아세안 소재 일반 소비재 및 IT 분야 기업에 투자가 허용됨에 따라 해외진출을 희망 하는 국내 다양한 기업에 투자할 계획이다.

엠벤처투자가 정책금융공사의 올해 세번째 위탁 운용사로 선정된 배경에는 대만, 중국, 이스라엘과의 해외 합작 펀드 운영 경험과 이를 통해 누적된 강력한 파트너십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국내 바이오·메디컬 분야 중소기업의 아세안 시장 진출을 실질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대만의 전략적 투자자를 유치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엠벤처는 이번 펀드를 통해 국내 중소 벤처기업의 아세안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국내외 투자경험과 구축한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해 국내 바이오·메디컬 분야 중소기업들이 아세안 시장에서의 기술수출(Out Licensing), 조인트벤처(JV)설립, 공동임상 수행 및 투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사례를 만들어나가는데 주력할 예정이다.

정책금융공사는 지난 7월 초 제2차 중소·벤처 해외진출 플랫폼펀드에 대한 위탁운용사 선정 작업에 착수했다. 엠벤처투자와 나우IB캐피탈, 한국기업가정신투자파트너스 등이 입찰에 참여한 가운데 엠벤처투자와 나우IB캐피탈 등 2곳이 1차 서류심사를 통과했다. 이후 8월 말 해외 현장실사와 최종 프리젠테이션을 거쳐 엠벤처투자를 최종 운용사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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