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 2.8억 스위스프랑 채권 발행 [Korean Paper]2년 만에 스위스시장 복귀…23개월 FRN 및 3년 고정금리로 트렌치구성
한희연 기자공개 2014-09-23 09:27:47
이 기사는 2014년 09월 23일 06:4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현대캐피탈이 2년만에 스위스 프랑화채권을 발행하는데 성공했다.현대캐피탈은 22일 저녁 스위스시장에서 2억 8000만 스위스프랑 규모의 채권을 발행했다. 트렌치는 23개월 만기의 변동금리부채권(FRN)과 3년 만기의 고정금리 등 두개로 나뉜다. 각각 1억3000만 스위스프랑과 1억 5000만 스위스프랑씩 발행된다.
발행금리는 23개월 만기가 '3개월 만기 스위스 리보 금리+34bp', 3년 만기가 '스위스프랑 미드스왑 금리+43bp'로 결정됐다. 3년 만기 고정금리채권의 경우 쿠폰금리는 0.5%다.
현대캐피탈은 이날 오후 스위스프랑화 채권 발행을 공식적으로 선언하고 투자자 모집을 시작했다. 이니셜 가이던스는 FRN이 '3개월 만기 스위스 리보 금리+35bp(area)', 고정금리 채권은 '스위스프랑 미드스왑 금리+43bp(area)'로 제시됐었다.
최근 달러를 중심으로 한 국제금융시장에서는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계 발행사에 대한 뉴 이슈 프리미엄 요구가 점점 커지고 있다. 발행 대기 물량은 많은 상태지만 스프레드가 지나치게 타이트해졌다는 인식이 투자자들 사이에 퍼졌기 때문이다.
스위스의 경우 금리 인하가 기대되면서 투자자들이 적극적으로 채권을 매입하려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었다. 사실 현대캐피탈이 제시한 금리는 달러대비 낮아 투자자 모집이 쉽지는 않았지만 최근 적극적인 투심에 힘입어 타깃한 물량이 무난히 발행될 수 있었다는 평가다.
현대캐피탈이 스위스프랑화 채권을 발행하는 것은 지난 2012년 2월 이후 2년 만이다. 이번 발행 채권은 도이치증권이 주관사로 참여한다. 이번 채권의 납입일은 오는 10월 20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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