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인터, 미얀마 가스전 덕에 '웃었다' 3Q 영업익 896억, 전년 동기比 309%↑..가스전 수익 유입 효과
김장환 기자공개 2014-10-24 09:33:00
이 기사는 2014년 10월 23일 17시3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우인터내셔널이 3분기 전년 동기에 비해 큰 폭으로 개선된 실적을 내놨다. 미얀마 가스전 수익 유입이 본격화되면서 빚어진 현상으로 풀이된다.대우인터내셔널은 23일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4조9707억 원, 영업이익 896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4.6%, 308.8% 오른 수준이다. 다만 당기순이익은 248억 원으로 같은 기간 70.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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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증대는 미얀마 가스전 개발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둔 덕분으로 해석된다. 대우인터내셔널은 4단계 미얀마 가스전 개발 계획에서 1단계 육·해상 건설 투자금(약 1조8000억 원)을 올해 5월 투자 완료했다. 이에 따라 올해 2분기부터 관련 수익이 본격적으로 실적에 유입되기 시작했다.
미얀마 가스전은 내년 말부터 향후 15년 동안 3000억 원대 세전이익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예상돼 기대받는 사업안이다. 4단계 개발까지 본격화되면 향후 수익성은 더욱 향상될 여지도 있다. 아울러 추가 광구 탐사까지 성공하면 지속적인 '캐시카우' 역할을 하는 사업안으로 자리잡게 될 것이란 평가다.
미얀마 가스전은 장기 수익 전망 역시 밝게 만드는 요인이 되고 있다. 증권사 관계자는 "미얀마 가스전 계획안 진행을 위해 추가적인 자금 투자가 불가피하겠지만 자체적인 현금창출능력으로 충분히 커버할 수 있는 수준이 될 것"이라며 "정상 궤도에 진입하게 되면 매년 3000억~4000억 원 수준의 경상이익 발생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업계에서는 3분기까지 실적 추이를 볼 때 최근 밝혔던 올해 경영 실적을 달성하는데 큰 무리가 없을 것이란 평가다. 대우인터내셔널은 지난 7월 올해 연결기준 매출 20조3000억 원, 영업이익 3547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3분기 누적기준 매출은 15조1625억 원, 영업이익은 2507억 원을 달성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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