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3Q에도 나홀로 선방 영업익 1350억, 전년 동기比 16.6%↑..4Q 신규수주 65억弗 예상
김장환 기자공개 2014-11-05 09:30:00
이 기사는 2014년 11월 04일 15시4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우조선해양이 올해 3분기에도 국내 '빅3' 조선사 중 유일하게 웃었다. 남겨진 해양플랜트 추가 손실이 반영될 것이란 설이 있었지만 전년에 비해 크게 성장한 영업이익을 내놨다.대우조선해양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4조2228억 원, 영업이익 1350억 원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4%, 16.6% 증가한 수준이다. 다만 당기순이익은 103억 원으로 같은 기간 8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원화 강세 영향이다.
대우조선해양은 이번 3분기 손익에서 해양 부문이 큰 역할을 해줬다는 설명을 내놨다. 고정식·부유식 설비 등 해양 매출이 크게 늘었고 마진율도 예상보다 좋았다는 설명이다. 특히 고부가가치 선박인 LNG선 비중이 높았던 것이 영업이익 증가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
업계에서는 올해 들어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이 해양플랜트 부문에서 대규모 충당금을 쌓으며 역대 유례 없는 손실을 내놓으면서 대우조선해양 역시 부진한 실적을 내놓을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해왔다. 지난해 이미 대부분 손실을 충당금으로 반영했다는 입장이었지만 추가적인 손실 반영분이 유입될 것이란 우려를 샀다. 하지만 올해 3분기 실적은 이 같은 시장의 불안감을 말끔히 씻어낸 모양새다.
아울러 대우조선해양은 연초 세운 수주목표를 큰 무리 없이 달성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어 긍정적이다. 올해 9월 말 기준 총 수주액은 79억만 달러로 수주 목표액 145억 달러의 54% 수준에 그치지만 4분기 대규모 수주를 목전에 두고 있기 때문이다. 증권사 관계자는 "올해 4분기 총 65억 달러에 달하는 LNG 수주가 집중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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