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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광 계열 티브로드홀딩스, 내년 상장 추진 주관사 선정 절차 돌입…예상 시총 1조~2조원

한형주 기자공개 2014-11-12 10:14:42

이 기사는 2014년 11월 10일 17:2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태광그룹 계열 케이블TV 방송사(MSO)인 티브로드홀딩스가 내년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목표로 주관사 선정 절차에 돌입했다. 상장 후 시가총액은 2조 원에 육박할 것으로 관측된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티브로드홀딩스는 최근 우리투자증권, 대우증권, 한국투자증권 등 주요 증권사들에게 개별적으로 주관사 선정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발송했다.

제안서 접수 마감일은 오는 11일이다. 주관사 후보들은 같은 날 제안설명회(PT)도 실시하게 된다. 업계에선 티브로드홀딩스가 늦어도 내주 중엔 최종 주관사를 선정, 밸류에이션 산정을 위한 본격적인 기업실사 작업에 나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 1994년 설립된 티브로드는 CJ헬로비전, 씨앤앰, 현대HCN과 더불어 국내 케이블업계 4대 MSO로 꼽히는 회사다. 지난달 티브로드한빛방송, 큐릭스홀딩스, 티브로드도봉강북방송, 티브로드서해방송 등 4개 계열사를 흡수합병해 덩치를 불렸다.

이는 지난 2월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IMM프라이빗에쿼티와의 프리 IPO(상장 전 지분투자) 계약에 따른 것이다. 당시 티브로드홀딩스는 2~3년 내 상장을 목표로 자회사 통합 작업을 추진키로 IMM PE와 약조했다. IMM PE는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의 보유지분 일부와 신규 발행한 전환우선주를 인수, 총 18%가량의 지분을 확보해 2대주주가 됐다. 최대주주는 태광산업(지분율 59.05%)이다.

지난해 말 기준 티브로드홀딩스의 영업수익은 7760억 원, 영업이익은 1438억 원, 당기순이익은 908억 원이다. 티브로드홀딩스가 CJ헬로비전 등 유사기업과의 상대가치 평가방법으로 PER 배수(10배 이상)를 활용할 경우 시가총액은 기본 1조~2조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단 적용 순이익은 전년도(1537억 원)보다 다소 꺾인 수치다. 따라서 티브로드홀딩스가 올해 실적 개선을 내다보고 상장을 준비하는 것이라면 실제 밸류에이션은 더 높아질 개연성이 있다.

업계 관계자는 "연간 이익 규모가 1000억 원대에 이르는 국내 대표 MSO 업체인 만큼 내년 IPO 시장 대어(大魚) 반열에 오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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