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지오파크와 콜롬비아 광구 공동개발 CPO-4 광구 지분 50대 50...내년 상반기까지 1200만달러 투자
김익환 기자공개 2014-11-13 08:20:00
이 기사는 2014년 11월 11일 15시5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K이노베이션이 석유개발기업 지오파크(GeoPark Limited)와 콜롬비아 CPO-4 광구를 공동 탐사하기로 했다.11일 업계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이 운영하는 CPO-4 광구 지분 50%를 지난 5일 지오파크에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지오파크는 CPO-4 광구 시추비용을 대고, 그 대가로 지분을 넘겨받게 된다.
지오파크는 미국 나스닥 상장사로 칠레, 콜롬비아, 브라질, 아르헨티나를 비롯한 중남미 지역에서 주로 석유광구 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LG상사와도 콜롬비아 석유광구를 공동운영하고 있다. 지오파크는 콜롬비아 야노스(Llanos 34 Block) 광구에서 원유를 발견했고, CPO-4 광구는 야노스 광구와 60Km 떨어져 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지오파크는 콜롬비아 7개 광구에서 원유 발견에 성공한 중남미지역에서 손꼽히는 자원개발전문기업"이라며 "지오파크와 공동개발로, 광구 투자리스크는 줄이고 원유 발견 가능성은 높여 사업상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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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에서 10개 석유광구를 운영 중인 지오파크는 야노스 광구 성공 후 인근 광구에 관심을 가져왔다. SK이노베이션과 지오파크는 이번 거래를 콜롬비아 석유개발청(ANH)의 승인을 받을 계획이다. 양사는 내년 상반기까지 각각 600만 달러씩을 투자해 광구 시추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SK이노베이션은 콜롬비아 4개 광구에서 탐사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콜롬비아에서 운영하는 광구는 모두 탐사단계로 CPO-4, CPE-5 광구는 2008년에 VIM-2, SSJS-1 광구는 2010년에 각각 인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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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인수했던 콜롬비아 SSJN-5 광구는 경제성이 낮다는 판단 아래 철수했고, 관련해서 495억 원의 손실이 발생했다. SK이노베이션은 VIM-2 광구에 대해서도 철수를 검토하기도 했다. 이번에 지오파크와 손을 잡으면서, 콜롬비아 석유광구 투자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SK이노베이션은 올 들어 콜롬비아를 비롯한 중남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9월에는 콜롬비아 최대 기업인 아발(Aval)그룹과 손잡고 1억 달러 규모의 합작펀드를 조성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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