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라원 "소수지분 매각대금, 빅딜에 안쓴다" 구체적인 자금 활용 계획 없어...영업이익률 6% 전망
김익환 기자공개 2014-12-12 08:59:12
이 기사는 2014년 12월 11일 12시5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화솔라원이 그룹 보유의 회사 지분 매각대금이 삼성과의 빅딜에 쓰이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내놨다.서정표 한화솔라원 최고재무책임자(CFO)는 11일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한화큐셀을 합병하는 한화솔라원은 나스닥 상장사이기 때문에 한화그룹이 보유한 지분 94%를 어떻게든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현재로선 구체적인 계획은 없고, 이 자금이 삼성과의 빅딜 용도로 쓰일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밝혔다.
지난 8일 한화케미칼은 태양광 사업 시너지를 위해 지분 100%를 보유한 한화큐셀과 46.04%를 보유한 한화솔라원을 합병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화그룹이 보유한 한화솔라원 지분율은 현재 46.04%에서 94%로 확대된다. 한화케미칼은 한화솔라원 지분 50%를 남기고 최대 44%까지 매각할 수 있고, 이를 검토하고 있다.
남성우 한화솔라원 대표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세계 1위 태양광 솔루션업체로 성장하는 것이 한화솔라원의 비전"이라며 "한화의 태양광 사업도 국내의 전자나 자동차처럼 세계 1등 기업이 되는 게 꿈"이라고 말했다. 이어 "2017년까지 확실한 톱3, 2020년 되면 명실상부한 1등 되는 게 목표"라고 덧붙였다.
남 대표는 또 "향후 태양광 사업에서 영업이익률은 6%이상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며 "기업가치 목표는 10배로 늘리고 통합법인의 목표는 서비스와 다운스트림 사업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통합해서 셸 기준으로는 세계 1등, 모듈업체는 2등이 되고 내년께 증설을 통해 모듈도 1등을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합병 절차가 마무리되면 합병법인은 셀 생산규모가 3.28GW(기가와트)에 이르는 세계 1위의 태양광 셀 회사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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