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글로벌, 덕평랜드 지분 49% 매각 경영권 유지, 600억 현금 유입…공모채 상환 재원 마련
이효범 기자공개 2014-12-31 09:00:13
이 기사는 2014년 12월 30일 11시1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오롱글로벌이 이달 들어 김천에너지 보유 지분 전량을 처분한데 이어 덕평랜드 지분 매각도 완료했다. 당초 계획과 달리 한국도로공사와 협의 끝에 덕평랜드 지분 49%만 매각하기로 방향을 틀었다. 매각을 통해 확보한 현금은 내년 만기 도래하는 공모채 상환재원으로 사용될 전망이다.3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코오롱글로벌은 보유한 덕평랜드 주식 299만 1200주 가운데 195만 1200주를 유상감자로 소각해 466억 3368만원을 확보했다. 나머지 주식 104만 주의 일부인 50만 9600주(49%)를 맥쿼리자산운용이 설정한 ‘한국 민간운영권 사모 특별자산 투자신탁 제3호'에게 133억 6680만 8000원에 매각했다.
코오롱글로벌 관계자는 "한국도로공사와 협의한 끝에 덕평랜드 지분 51%를 유지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며 "매각대금은 회사채 상환에 사용될 것"이라고 전했다.
코오롱글로벌은 이번 매각으로 600억 원의 현금을 확보했다. 지난 12일에는 보유 중인 김천에너지서비스 주식 280만 주(20%)를 하나파워패키지유한회사에게 560억 원에 매각하는 등 최근 들어 총 1160억 원의 현금을 확보한 셈이다.
확보한 현금은 내년 만기 도래하는 공모채 상환에 사용될 전망이다. 지난 9월 말 기준 2015년 만기 도래하는 회사채 2900억 원 가운데 실질적으로 상환해야 할 공모채는 1300억 원이다. 사모채 대부분은 차환하는 쪽으로 무게를 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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