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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B인베스트먼트, 소닉티어에 15억 투자 CB·RCPS 전환가격 주당 2만1000원에 인수···3D 음향 기술력 '주목'

김동희 기자공개 2015-01-07 08:17:45

이 기사는 2015년 01월 05일 13:3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HB인베스트먼트(이하 HB)가 음향솔루션 기업인 소닉티어에 15억 원을 투자했다. 자체 개발한 3D 음향의 기술력이 뛰어난데다 시장도 다채널 음량으로 변화하고 있어 성장성이 높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HB는 최근 2010 KIF-튜브IT전문투자조합을 통해 소닉티어가 발행한 전환사채(CB)와 전환상환우선주(RCPS)에 각각 10억 원과 5억 원을 투자했다. CB와 RCPS의 만기는 4년 5개월과 10년이며 전환가격은 주당 2만 1000원이다. HB가 주식으로 전환할 경우, 소닉티어 보통주 7만 1428주(지분율 15.3%)를 확보하게 된다.

액면가(5000원) 대비 4배의 배수(멀티플)을 적용했다. 투자 전 기업가치는 83억 원, 투자이후 기업가치는 98억 원으로 평가한 수치다.

HB는 소닉티어의 3D 음향 기술력을 높게 평가했다. 아직까지 3D 음향 시스템은 국제 표준이 마련되지 않아 국내외 업체들이 자체 개발 제품을 가지고 경쟁을 펼치고 있다. 미국 돌비 애트모스가 선두에 있는 벨기에 바코의 오로시스템과 아이오소노 시스템, 캐나다 아이맥스, 한국 소닉티어 등이 추격하고 있다. 소닉티어는 미국 DTS와의 기술제휴를 통해 여의도 CGV와 영등포 스타리움, 롯데시네마 부산 등에 제품을 설치했다.

올해 3D 음향 시스템 표준화 작업이 진행되면 추가적인 매출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 여기에 케이블 TV나 IPTV 등과도 음향 기술에 대한 사업적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어 향후 매출 확대로 이어질 수 있다.

소닉티어는 2014년 매출액 15억 원을 달성했으나 올해는 두 배 이상의 매출실적을 기대하고 있다. 기업공개(IPO)를 위해 미래에셋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하기도 했다.

HB 관계자는 "시장이 다채널 음향시스템으로 변하고 있어 투자를 결정했다"며 "사실상 경쟁업체가 돌비 외에는 없어 성장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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