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인터, 동북아무역타워 임차 계약 '총력' 10~15개층 공실 …직원들에게 아이디어 제안 독려
강철 기자공개 2015-01-14 10:21:00
이 기사는 2015년 01월 12일 15시4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우인터내셔널이 새로이 본사로 사용할 인천 송도 동북아무역타워(NEATT)의 임차인 유치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12일 업계에 따르면 대우인터내셔널은 동북아무역타워 이전이 2주 가량 남은 현재 26~33층 등 약 10~15개 층에 대한 임차 계약을 진행하고 있다.
대우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임차 계약 추진에 관해) 자세한 내용을 밝힐 수는 없으나 관심을 보인 여러 업체들과 계속해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며 "현재 입주율은 70% 수준을 보이고 있고, 1분기 내에 순차적으로 업체들이 입주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대우인터내셔널은 동북아무역센터로의 이전이 사실상 확정된 지난해부터 본사 사무실로 사용할 9~21층을 제외한 나머치 층에 대한 임차인 유치를 추진해왔다. 빌딩 매입에 2100억 원에 달하는 적잖은 자금을 투입한 만큼 빠른 시일 내에 공실률을 낮춰 비용을 줄이고자 했다.
그러나 36층부터 64층을 사용할 '오크우드 프리미엄 인천' 호텔과 그룹 계열사인 포스코A&C(22~23층), 송도국제도시개발(NSIC)의 최대주주인 게일인터내셔널코리아(25층)를 제외하고는 아직까지 입주를 확정한 업체가 없다. 4~8층, 26~33층 등 약 10~15개 층이 공실로 남아 있는 셈이다.
경영진은 최근 직원들에게 임차인 소개 및 카페, 은행, 병원을 비롯한 입주업체 유치에 관한 아이디어를 내달라는 메세지를 전달했다. 계열사나 송도를 기반으로 하는 기업보다는 상점, 편의시설 등에 초점을 맞춰 임차인 유치를 추진하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송도 국제도시가 아직 개발 중이다보니 업무 관련 시설의 집적도가 낮고, 서울과의 접근성도 떨어지는 만큼 기업 입장에서는 동북아무역타워에 구지 들어갈 유인이 없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대우인터내셔널은 오는 26일 동북아무역타워로의 본사 이전을 완료한다는 계획 아래 막바지 제반 작업을 진행 중이다. 직원들은 연세재단세브란스빌딩에서의 마지막 날인 23일 근무 대신 부서 및 개인 짐을 정리하는 시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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